- 자신의 삶에 대해 다시한번 되돌아보게 하며 자신의 마음 속을 한 번 더 들여다 보게 하는 감독적이고 매력적인 이야기!

- 마야 안젤로, 케이트 넬리건, 진시몬스, 로이스 스미스 그리고 알프레드 우다드 등의 출연진들로 가득 채워진 <아메리칸 퀼트>는 억제되지 않은 열정과 진실한 사랑, 배신, 즐거움 그리고 애끓는 삶의 단면들을 보여준다




대학원 졸업 논문을 준비 중인 핀은 논문에 자신이 없어지는데다, 남자 친구 샘의 청혼에 기쁨과 갈등을 느끼는 혼란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 오렌지 농장이 있는 캘리포니아의 외할머니댁에서 여름을 나기로 한다. 할머니와 이모할머니가 함께 사는 시골집에는 매일 그녀의 친구들이 찾아오는데 그들은 함께 퀼트를 수놓는 것을 낙으로 삼고 있다. 그들은 결혼을 앞둔 샘과의 갈등으로 고민하는 핀을 위해 퀼트를 수놓기로 하는데 이 선물의 주제는 사랑이 머무는 곳이었다. 그리고 퀼트를 놓는 과정을 통해 이 곳에 모여 수를 놓는 할머니들의 이야기가 하나하나 아름답게 펼쳐진다. 다이빙을 하다가 자신에게 첫눈에 반한 남자와 결혼까지 갔지만 답답한 결혼 생활에 만족하지 못하고 힘겨워 하던 중 남편이 떠나가버린 사연, 어린 시절 단 한번의 실수로 아이를 배고 평생을 아이 하나만을 바라보며 살아야했던 사연, 강아지와 자상한 남편과 함께 산책하던 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하고 있는 여인, 바람둥이 화가와 결혼해 평생동안 체념하고 눈물로 짓무른 세월을 살아왔지만 결국 떠나려는 순간 자신에 대한 남편의 참사랑을 깨달은 사연 등등 퀼트처럼 조각조각 이어지는 사연들은 핀에게 정신적인 위로로 다가오며 삶을 바라보는데 커다란 도움을 준다. 결국 핀은 사랑에 얽힌 그들의 옛이야기들을 들으며 인간 관계에 대한 깨달음을 얻게 되고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남자친구 샘과의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