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를 여의고 숙모집에 사는 제인은 버르장머리 없는 아이로 낙인 찍혀 자선학교에서 생활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어엿한 숙녀가 된 제인은 쏜필드 저택의 가정교사로 보내 진다. 스산한 분위기의 쏜필드 저택에서 만난 주인 로체스터와 사랑에 빠지고 그의 아름다운 부인이 될 날만 기다리던 제인은 밤마다 저택 어딘가에서 들려오는 울음소리의 정체를 알게 된다. 로체스터의 미친 아내가 저택 꼭대기에 감금된 채 밤마다 울고 있다는 것. 로체스터의 과거를 알게 된 제인은 그의 사랑이 진실하지 못한 것일까 하는 의문에 사로잡혀 괴로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