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야의 무법자>로 명성을 얻었던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 겸업을 시작해 벌써 14번째 작품을 완성하였고 이제는 감독으로서도 일가견를 이루어가는 둣하다. 존 휴스턴 감독이 <아프리카의 여왕>을 찍을 때의 경험을 밑바탕으로 해서 그 당시의 시나리오 작가 피터 베릴이 창작자의 철학과 아집을 다룬 원작소설과 시나리오를 썼다. 근래에 별로 나오지 않은 인간 내면세계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며 1991년에 나온 수작 비디오 중의 하나.

* 줄거리

존 윌슨은 영화 제작자로 영화사에 고용되어 아프리카에서 영화를 찍기로 계약하고 피터 빌로우를 시나리오 작가로 데려간다. 존은 영화에는 적성이 없어 하면서도 아프리카로 떠난다.영화사의 폴 랜더스는 존이 못미더워 동행한 랠프를 시켜 그를 염탐하게 하는데 존이 영화는 시작하지도 않고 코끼리 사냥만 하러 다니자 그에게 호의적이던 피터까지도 존에게 촬영의 시작을 종용하고 랠프의 보고로 폴을 위시한 영화사 일행이 직접 아프리카로 온다.존은 키부라는 흑인을 안내자로 코끼리를 잡으러 다니는데 한 마리라도 잡기 전까지는 영화를 시작하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갖은 핑계로 촬영을 늦추고 사냥만 다니던 존은 드디어 코끼리를 만나나 중요한 순간에 차마 방아쇠를 당기지 못하고 오히려 코끼리만 사납게 만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