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라스 도박판에서 천재적인 솜씨를 발휘하며 돈을 휩쓰는 도신 고준(주윤발). 그는 한 일 본인과의 도박에서도 신사적으로 이기는데, 그의 솜씨를 눈여겨 본 일본인은 고준에게 자기 아버지의 복수를 해달라고 부탁하며 일본인은 고준에게 자신의 동업자이자 친구인 무술 유단자 루 선생을 붙어 준다. 일정하게 하는 일 없이 여기저기서 모은 푼돈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있는 다재(유덕화)와 그의 애인 아단(왕조현). 워낙 이일 저일을 하는 다재는 쫓기는 데가 많아서 사람들이 접근을 못하도록 집 근처에 함정을 만들어 놓을 정도다. 다재는 엉뚱한 고준이 다치게 되자 약간의 의무감으로 그를 짐에 데려와 돌봐주고, 머리를 다친 고준은 의식불명에서 깨어나긴 하지만 사고 당하기 전의 일을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할 뿐더러 정신연령이 어린 아이의 수준으로 내려가고 만다. 결국 다재, 아단 일행과 계속 같이 지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