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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년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수상!
- 1956년 미국작가협회상 노미네이트
- 코메디의 명장 빌리 와일더 감독, 제작, 각본 (<뜨거운 것이 좋아><사브리나>)
- 휴 S. 포우러 편집 (<패튼 대전차 군단><혹성탈출><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
- 알프레드 뉴먼 음악 (<서부개척사><왕과 나><쇼처럼 즐거운 인생은 없다>)
- 트레빌라 의상 (<돌아오지 않는 강><쇼처럼 즐거운 인생의 없다>)
빌리 와일더 감독은 조지 액슬로드의 브로드웨이 연극을 각색하면서 검열의 눈을 의식해 노골적인 장면들은 많이 완화시켰으나 그래도 여전히 재미있는 섹스 코미디이다.
이 백치미의 금발 미인이 왜 지금까지도 그렇게 기억되는지 궁금하신 분은 이 영화를 보실 것. 마릴린 먼로가 나온 영화 중 가장 즐길 만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원제는 ''7년만의 바람''쯤 되겠다.
평범한 가장 리처드는 부인과 아들을 피서지에 보낸 후, 오랜만에 혼자 생활을 하며 해방감을 맛본다.
그때 불현듯 그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만약 내가 바람을 피워본다면?" 이라는 짜릿한 상상이다. 마침 같은 아파트 2층에 아름다운 금발 미녀가 이사오고, 우여곡절 끝에 그녀를 자기 아파트로 초대한다.
선천적으로 과대망상증이 있는 리처드는 그녀를 기다리는 동안, 혼자 간호원과 연애를 한다거나 자기 여비서와 맹렬한 사랑에 빠지는 등의 황당무계한 망상에 빠져든다. 한편 금발 미녀와의 이상한 상상에도 탐닉해 있을 즈음, 피서지의 아내로부터 전화가 걸려온다.
아내가 그곳에서 리처드의 친구 탐을 만났다고 말하자 리처드는 이제 아내의 거동을 불안하게 느끼고 별의별 망상을 다한다. 다음날 리처드는 자기망상의 원인을 한 의사의 연구 논문에서 찾아낸다.
그것은 바로 "모든 남자는 결혼 7년째에 이르면 바람을 피고 싶은 충동에 시달린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