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유머 속에 진한 페이소스가 묻어 나오는 작품! 1979 베니스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1979 산 세바스찬 영화제 골든 시셸 수상
풍자 코미디 연출의 대가인 게오르기 다넬리야 감독의 1979년 작품인 <가을 마라톤>은그 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 수상과 함께 평단의 호평을 끌어낸 바 있는 작품이다.유머와 짜임새 있는 스토리 전개, 그리고 영화 전반에 깔린 안드레이 페트로프의 음악들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해 주고 있다. 러시아에서 실력 있는 번역가로 일하는 안드레이 부지킨과 그의 아내, 그리고 그의 사무실에서 일하는 여성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미묘한 감정이 구 소련의 시대 상황과 어우러져 멋진 블랙 코미디로 완성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