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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DVD]오구(Ohgoo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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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고시

  • 제작사 또는 공급자 : KD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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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품 제공 방식 : 출시사에서 제작한 방식의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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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상담 관련 전화번호 : 티미디어 (02-706-8383)

PRODUCT DESCRIPTION

Special Feature

- 오구이야기
- 인터뷰 모음
- 오구굿
- 연극 오구 스케치
- 시사회 현장

Additional information

전국 270만 관객을 동원한 최고의 인기 연극 영화화!
- 연극, 영화, 희곡까지 예술의 전 영역을 넘나드는 문화 게릴라 이윤택이 완성시킨 필생의 역작!
- 제 8회 부산 영화제 초청작으로 상영과 동시에 <오구> 폐인 등장!
- 영상 속으로 잘 스며든 전통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수작!
- 강부자, 이재은 등 노련한 배우들이 빚어낸 완벽한 하모니!

장기간 상영되며 수많은 관객들을 끌어모은 연극 <오구>를 영화적으로 완벽하게 변용시킨 영화 <오구>는 요즈음 우리나라 영화계에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작품들과는 분명히 차별화되는 작품이다. 10대에서 20대 위주의 코믹물들로만 편중되어있는 영화계에 <오구>는 우리의 전통적인 해학과 유머로 도전장을 내밀었다. 영화의 제목 ‘오구’란 씻김을 의미하여 이승에서의 한과 업을 풀고 가장 깨끗한 마음으로 저승에 가는 통과의례라는 뜻이다. 이렇게 신명나는 오구굿 한판을 배경으로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영화는여러모로 흔히 볼 수 없었던 부분들을 선보인다. 해학과 웃음이 살아있는 경쾌한 굿판을 통해 가족과 공동체의 묵은 원한을 씻어내는 것과 한국식 뮤지컬처럼 펼쳐지는 노래와 춤은 그동안 우리 영화계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시도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가 껄끄럽거나 낯설기보다는 오히려 그 속에 들어가서 함께 한바탕 축제를 벌이고 싶게 만드는 것은 이 영화가 지닌 최대의 장점이다. 또한 걸죽한 경상도 사투리의 입담과 즉흥적인 대사 등은 20대에서 60대에 이르는 폭넓은 관객층에게 어필하며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이렇게 전통이 영상 속으로 제대로 스며들어간 영화는 그 동안 쉽게 만날 수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결국 영화는 태어날 때도 떠날 때도 인생은 축제라는 깊이있는 주제를 몸소 보여주며 관객들에게 흥겨운 무대와 함께 주제에 대해 심사숙고할 계기까지 마련해놓는데 성공했다. 이것이 바로 <오구>가 지니는 새로운 의미들이다.

2002년 <집으로…>에 이어 2004년 <오구> 열풍!

제 2의 <집으로…> 신드롬을 떠올리게 하는 영화 <오구>는 올해 칸느 영화제에서도 눈독을 들였을 만큼 작품성과 상업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이미 받고 있었다. 칸느 뿐만 아니라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도 계속 러브콜을 보내고 있으며 블라디보스톡, 상해국제영화제 등 수많은 해외 영화제에서 <오구>의 진가를 미리부터 알고 초청이 쇄도하고 있는 상태이다. 사실 <오구>가 세상 밖으로 햇볕을 보기까지는 결코 평탄한 길만 걸었던 것은 아니었다. 연극으로는 이미 2백만 이상의 관객이 관람을 한 초대박 이었지만, 마당극 구조를 하고 있고 한정된 장소에서 이뤄지는 연극적인 요소가 많아서, 입체성을 부각시켜야 하는 영화에서는 과연 얼마나 재미있게 표현할 수 있을까에 대해 원론적인 고민에 부딪혀야 했었다. 하지만 <오구>는 제작자와 감독의 뚝심 있는 용단의 결과로 이제는 각종 해외영화제 뿐 아니라 일본을 비롯 유럽에서도 사전 세일즈 마켓을 통해 놀라울만한 가격을 제시받고 있어 문화 수출상품으로도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다. 이제 2002년의 <집으로...>에 이어 <오구> 역시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수작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한국 영화사에 길이 기억될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최고의 연극 <오구> vs 최고의 영화 <오구>

이윤택 극작 연극 <오구>는 89년 서울 연극제에서 첫 선을 보인 작품이다. 90년부터는 이윤택이 연출하는 연희 단거리패의 단골 레퍼터리로 해마다 공연되었으며 올해로 14주년을 맞이하게 되었다. 특히 ’95년 정동극장 공연을 거쳐 작년 6월 한달간 정동극장 우수레퍼터리 초청공연 당시, 시작 20일만에 1억 7천만원의 매표 수입을 올리며 평균 객석 점유율 95%, 유료관객 90%라는 신기록 행진을 거듭했던 공연이다. 영화 <오구>는 이렇게 13년간 공연되며 270만 관객을 동원한 연극 <오구>를 스크린에 옮긴 작품으로 연극에서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이윤택의 영화감독 데뷔작이기도 하다. 저승 사자의 등장, 황씨 할머니의 죽음과 굿이 이야기의 중심을 이루는 것 등 연극과 영화의 기본 얼개는 비슷하다. 연극에서 영화로 옮겨가면서 굿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한판 신명나는 놀이로써의 성격이 강했던 연극과 달리 이야기 중심인 영화에서는 용택과 미연의 사랑이야기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시켜 나가고 있으나 한국의 전통적인 해학과 흥겨움 속에 죽음에 대한 묵직한 주제를 풀어내고 있는 것은 연극과 영화가 공통적으로 지니고 있는 최대의 장점이다.

최고의 연극 연출가 이윤택이 완성시킨 필생의 역작!

문화 게릴라라는 명성을 얻으며 연극계를 주름잡았으며 <단지 그대가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우리는 지금 제네바로 간다>로 두 차례나 대종상 각본상을 받았던 인물 이윤택이 영화 감독으로 데뷔했다. 그의 데뷔작은 자신의 연극 연출작이자 1989년 초연 이후 270만명 관객 동원을 기록한 <오구>. ?영화는 한국의 예술계에서 독특한 이력을 자랑하는 이윤택 감독만큼이나 특별하고 신선한 작품으로 탄생했다. 연극과 영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이 작품 속에서는 이윤택이 이끄는 연희 단거리패의 풍물과 춤, 바리데기(무가)를 동원해 보여주는 오구굿에서부터 문상객과 상주의 문답, 곡쟁이의 사설, 화투판의 실랑이 등초상집의 풍경, 그리고 죽은 자와 산자의 화해가 끝난 뒤 저승길을 재촉하는 상여소리까지 잠시도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할 만큼 색다른 볼거리들을 만날 수 있다. 자신만의 고집스러운 화법으로 우직하게 영화를 완성시킨 이윤택, 영화계에서는 이제 그의 후속편들을 손꼽아 기다릴 처지가 되었다. 100% 디지털로 작업될 이윤택의 다음 작품은 어떤 독특함을 품어낼지 영화계에서의 그의 활약은 이제부터 시작될 듯 하다.

강부자, 이재은, 그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놀라운 프로젝트!

2003년 연기 생활 40주년을 맞이한 강부자는 <오구>의 시사회에서 글썽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녀에게 <오구>는 연기 인생의 대표작이라고 할만한 의미를 지니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강부자와 <오구>, 둘 사이는 이미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어있음은 당연한 일이다. 또 창과 한국 무용, 어느 한 면 놓치는 면 없이 완벽히 소화해내는 천재 배우 이재은 역시 <오구>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인물. 나이와는 상관없이 오랜 연기 경력을 지닌 그들의 구수하고 맛깔스러운 연기는 <오구>가 영화로 완성되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었으며 그들의 연기를 제대로 조화시켜낸 이윤택의 관록 역시 대단하다 할 수 있을 것이다.



한적하고 조용한 마을에 갑작스레 벌어진 소동!
경상남도 밀양의 평화롭고 한적한 마을. 햇빛이 따갑게 내리쬐던 어느 한가로운 오후, 강물에서 솟아오른 알몸의 세 남자가 거리를 어슬렁거리며 사람들을 놀라게 하다가 황씨 할매집으로 향한다. 그리고 얼마 후, 낮잠에서 깨어난 할매는 갑작스레 꿈속에서 돌아가신 할배가 소를 타고 왔다고 말하며 며칠을 곰곰이 생각한 후 아들 며느리에게 시집을 보내달라고 부탁한다. 장롱 깊이 감추어두었던 통장을 보이며 진지하게 시집을 가겠다는 말에 자식들은 깜짝 놀라고 동네 어른들은 각양각색의 반응을 보인다.

황씨 할매가 시집을 간대요~!

저승길을 눈앞에 둔 78세의 노인이 난데없이 시집을 보내달라고 하자 수하들은 남세스럽다고 손사래를 치지만 막무가내식의 고집을 꺾을 수가 없다. 할매가 말하는 시집은 저승의 오구 대왕과 혼례를 치른다는 뜻의 산오구굿(사혼식ㆍ死婚式)을 일컫는 것으로 남편이 꿈 속에서 자신을 부르러 왔다는 것이다. 혹시 강물에서 솟아오른 그 세 명의 남자가 바로 황씨 할매를 부르러 온 인물인지도 모를 일이다.

굿을 통해 드러나는 마을의 놀라운 비밀!

할매가 오랜 친구인 무당 석출을 찾아가 부탁하자 석출은 고개를 끄덕인다. 그러나 굿판에 함께 나서야 할 미연 등 석출의 자녀들은 무당 자식이라는 놀림이 싫어 그동안 잊고 살았는데 새삼스럽게 웬 굿이냐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한 집안인 동네 사람들도 개명한 마을에 굿판은 말도 안된다고 완강히 막아나선다.
우여곡절 끝에 굿은 시작됐지만 한창 신명이 오를 무렵 동네 어른이 청년들과 함께 나타나 굿판을 뒤엎는다. 이때 미연이 이 마을을 떠나게 된 비밀을 폭로하고 할매는 죽은 아들 용택이 나타났다고 말하며 혼절한다. 저승사자 가운데 한 명이 용택의 혼령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