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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디의 마지막 오페라 작품“팔스타프”
지 휘 : RICCARDO MUTI
연 주 : ORCHESTRA AND CHOIR OF LA SCALA OPERA HOUSE
출 연 : AMBROGIO MAESTRI, ROBERTO FRONTALI
베르디의 마지막 오페라 작품 <팔스타프>는 연인들을 둘러싼 희극으로 풍부한 음악과 웃음, 풍자와 인간미가 넘치는 작품이다. 본 타이틀의 레코딩은 베르디(Giuseppe Verdi)의 출생지인 에밀라 로마냐(Emilia Romagna) 지역의 부세토(Busseto)에서 있었던 공연에서 이루어졌다. 2001년 그 곳에서는 작곡가의 서거 100주년을 기리는 여러 이벤트 시리즈가 있었다. 이 “팔스타프”(Falstaff)의 공연은 프랑코 제피렐리(Franco Zeffirelli) 연출의 “아이다”(Aida)와 함께 인상적인 기념 행사의 최고점을 자아냈다.
베르디 생전에 지어진 328 석의 소규모 베르디 극장(Teatro Verdi)은 리카르도 무티(Riccardo Muti)가 상임지휘자로 있는 밀라노 라 스칼라(La Scala) 오페라단과 매혹적인 배경이 전체적으로 뛰어난 조화를 이루어냈다. 또한 타이틀 롤을 맡은 31세의 떠오르는 스타인 암브로지오 마에스트리(Ambrogio Maestri)와 펜톤(Fenton)역의 활기찬 테너 후안 디에고 플로레즈(Juan Diego Flórez), 알리체(Alice) 역의 국제적인 호평을 받는 바바라 프리톨리(Barbara Frittoli)를 포함하여 주로 젊은 가수들을 기용한 배역진들은 뛰어난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이 프로덕션의 특별한 매력은 단지 훌륭한 음악뿐 아니라 1913년의 역사적인 공연에서 재창조된 무대 배경과 의상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당시 아르투로 토스카니니(Arturo Toscanini)는 같은 장소에서 베르디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이 작품을 공연하였다. 당시 공연에서 오케스트라는 비슷한 규모로 줄여 편성되었는데 본 공연이 전적으로 전통을 따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게다가 이 “챔버 오페라”(chamber opera) 버전은 부세토에서 몇 마일 떨어진 산 아가타(Sant’Agata)에서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싶어하던 작곡가의 소망에 따르고 있으며, 부세토 극장의 친밀함은 역시 작품의 개성에 부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