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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스카 상을 수상한 재즈 뮤지션 데이브 그루신의 뛰어난 음악
- 우디 알렌을 제외한 감독, 작가, 주연들 모두가 이른바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인물들로 당시의 암울한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실감나게 보여주고 있다.
- 마지막 라스트 신은 통괘함과 씁쓸함을 동시에 안겨주는 장면으로 권력자 들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 서려있다.
때는 1950년 초반, 미국은 한창 메카시 열풍으로 공산주의에 동조했다고 여겨지는 사람들에 대한 무자비한 탄압이 자행되고 있던 때다. 하워드 프린스는 조그만 식당에서 일하는 너무도 평범한 사람이다. 어느날 방송 작가로 일하다가 블랙리스트에 올라 일을 잃게 된 앨런이 찾아와 필명을 빌려달라는 도움을 청하고 때마침 도박으로 돈을 모두 날린 하워드는 10%의 대가를 받는 조건으로 간단히 승낙한다. 하워드는 잘 나가는 TV쇼 "Front"의 작가 행세를 하기 시작한다. 쇼의 주인공 헥키는 어이없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라 배우로서의 경력에 위협을 받는 인물. 정부는 이를 빌미로 헥키에게 하워드에 대한 감시를 의뢰한다. 쇼가 성공을 하면 할수록 하워드는 점점 자기 스스로를 작가 하워드로 여기게 되고 정작 작가인 앨리에게 조차 소홀히 대하기 시작한다. 그 와중에 헥키는 자살하고 하워드는 예술인들 중에서 공산주의자를 골라내는 반미위원회가 정한 요주의 감시 대상이 된다. 결국 그는 청문회에 참여하여 자신이 공산주의자가 아님을 밝혀야 하는 지경에 이르고 상상하지도 못한 기막힌 결말에 이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