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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의 롭 라이너 감독이 만든 경쾌한 가족영화
<어퓨굿맨> <대통령의 연인> 롭 라이너 감독이 우화를 기막히게 스크린에 옮겼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 마굿간 지기 소년과 버터캅이라는 여인의 사랑 이야기.
문명 이전의 시대로 돌아가 보자. 그곳은 불타는 습지. 곳곳은 늪지로 뒤덮혀 있고 엄청난 크기의 다람쥐들이 뛰어다닌다. 늪의 연못에는 날카로운 소리를 내는 뱀장어들의 서식지이다. 그리고 '버터컵'이라 불리는 아름다운 한 여인이 있다. 공상과 전투, 추적과 도주 그리고 팬들의 기대에 걸맞는 약간의 액센트적인 요소를 가미함으로써 영화의 완성도를 더하고 있다. 여기에 한 두 가지 요소를 첨부하여 롭 라이너는 이 영화의 제작을 성공리에 끝마칠 수 있었다. 이니오 몬타야(맨디 파틴킨 분)는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육손을 가진 자를 찾는데 자신의 전 인생을 걸었다. 거구의 레슬링 스타 안드레가 이 영화에서 자신의 장기인 옆차기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연예계의 보석으로 인정받고 있는 순수한 배우, 빌 크리스탈이 불평많은 기적의 인간, 맥스로 등장하여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금발의 버터컵은 가난하지만 착실하게 살아가는 소년, 웨슬리를 사랑하게 되지만, 그가 해적에 의해 납치되자 스스로 악한 헌퍼딘크 왕자의 신부가 되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