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화의 격동기인 1875년 때는 청조의 광서제 시절. 중국 근대화를 추진하는 양무운동이 일어나고 세계 열강은 중국의 항구에 속속 진출한다. 이로 인해 서양문물과 보수적인 동양의 사고방식이 혼란을 거듭하여 양측에는 격렬한 충돌이 발생한다. 이런 와중에 청년단의 무술사범 황비홍(이연걸)은 중국의 국토를 수호함은 물론 서양의 영토까지 점령하겠다는 야망을 가지고 맹목적으로 서양을 두려워하거나 아첨하지 말 것을 주장한다. 그는 중국의 청년들을 미국에 값싼 노동자로 팔아 넘기는 잭슨의 흉계를 알고 이를 저지하기로 결심한다. 잭슨은 서양을 흠모하는 중국인 깡패들을 모집해 황비홍의 청년단을 쓰러뜨리려 하지만 실패한다. 이에 분개한 황비홍은 중국의 젊은이들이 잡혀있는 잭슨의 배에 올라가 악덕 상인 잭슨과 그 무리를 상대로 격렬한 싸움을 벌여 승리한다. 하지만 싸움의 과정에서 황비홍은 적에 대항하기 위해서 신무기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근대문명의 부분적 수용을 인정한다. 그리고 정의를 수호하려는 서양인과 교류를 촉진하고 미래의 발전과 평화를 위해 함께 힘을 합쳐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