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만청시대, 자희 태후는 쇠퇴해진 국력을 다시 일으키기 위해 백성들에게 쿵푸를 장려한다. 이에 총리대신 이홍장은 '사왕대회' 경기를 만들고 쿵푸 고수들을 초청한다. 이때 황비홍(이연걸)은 아버지의 공장을 돕기 위해 이모(관지림), 양관(막소총)과 함께 북경을 방문한다. 다시 북경은 폭력이 난무하고 피비린내가 끊이지 않는 음산한 분위기로 아버지조차 단순한 이유로 폭행을 당한다. 한편 지방군수 조천패는 '사왕대회'를 자기 뜻대로 하려는 음모를 꾸미고는 이를 위해 인력거꾼 출신인 북경 쿵푸 고수 3귀각칠(귀신다리)를 고용한다. 황비홍은 이를 알고 이홍장에게 '사왕대회'를 못 열게 요청하지만 거절당한다. 조는 황비홍이 그와 협력하기를 바라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귀신다리를 보내 결투를 하게 된다. 이 싸움에서 황비홍은 귀신다리에게 패하고 만다. 황비홍은 이모와 결혼하는게 소원이지만 그러나 아버지의 반대에 부딪히고 이모의 옛 애인인 두문기가 영국 유학에서 돌아오자 사태는 더욱 꼬이기 시작한다. 양관은 황비홍을 위해 귀신다리의 주무기인 긴다리를 망가뜨린다. 이렇게 되자 귀신다리는 무참하게도 거리에 버려진다. 황비홍과 그의 아버지는 귀신다리를 구출해 극진히 간호한다. 이에 귀신다리는 황비홍의 품격에 깊이 감동한다. 한편 사자왕 대회의 배후에 이홍장을 암살하려는 음모가 있다는 사실을 안 황비홍은 경기를 준비한다. 그러나 양관은 부상을 입고 출전할 수 없게 된다. 마침 귀신다리는 황비홍에 대한 보답과 조에 대한 복수로 황비홍과 함께 경기에 출전한다. 마침내 황비홍은 조를 패배시키고 사자왕의 타이틀을 획득한다. 아울러 백성들의 재난과 고통을 이야기한다. 이홍장은 현재 닥친 중국의 운명을 통감하며 구국의 묘책의 필요성을 느껴 황비홍에게 외적과 대응을 준비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