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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라노사우르스의 계곡, 그 곳에 숨겨진 잃어버린 세계의 비밀
영화 <쥬라기 공원> 1편과 2편에서 가장 무서운 공룡으로 등장하는 것은 티라노사우르스라는 육식 공룡이다. 실제로 화석으로 나타난 바에 의하면 티라노사우르스는 육식 공룡 중에서도 가장 크다. 몸길이는 16m 정도로 자동차 4대를 수직으로 나란히 세워 놓은 정도이며, 키는 6m로 현재의 기린 정도였고, 몸무게는 코끼리에 해당하는 정도의 크기였다. 이들은 큰 뒷다리와 꼬리에 강력한 근육이 있어 시속 45~50km의 속도로 먹이감을 뒤쫓아 달릴 수 있었다. 이렇게 하여 잡은 먹이는, 길이가 20cm나 되는 거대한 이빨이 들어서 있는 튼튼한 턱으로 물고서 찢어 삼켜 버리는 무서운 공룡이었다.
티라노사우르스의 앞발은 몸체에 비해 아주 작아 우스꽝스럽기까지 한데, 아마도 먹이감을 잡고 입으로 찢을 때 외에는 거의 쓸모가 없었기 때문에 많이 퇴화되어 있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쥬라기 공원> 3편에서는 '스피노사우르스'라 불리우는 새로운 공룡이 등장해 티라노사우르스를 물어 죽이고 공룡 최강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으나, 실제로 대결한다면 몸의 구조상 티라노사우르스가 절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한다. 화석상으로는 티라노사우르스보다 조금 더 큰 육식공룡이 발견된 바 있으나, 모두가 실제로 증명되거나 확인된 사실이 아니고 학자들에 의해 추측되고 있을 뿐이다.
결국 우리에게 너무나 친숙하고 유명한 이름의 ‘티라노사우르스’의 유명세는 쉽사리 사라지지 않을 것이며, 우리에게 각인된 '공룡의 왕'이란 이미지 역시 계속 지속될 것이다.
5백만년 전, 소행성의 충돌은 ‘티라노사우르스 렉스’를 멸종시켰다. 이 충돌은 고생물학자들이 공룡의 멸종 원인이라고 믿는 화산폭발 활동과 바다에서 서서히 날씨가 변화하는 현상을 발생시켰다. 공룡 시대의 종말과 포유류 시대의 시작에는 진정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이것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몬타나 지역의 광대한 악지형 (‘배드랜드’라고도 함)의 중앙 지대를 우리는 ‘지옥의 지류’라고 부른다. 그곳은 화석을 찾는 사람들에게는 지구상의 다른 어떤 지역보다 더 많은 티라노사우르스 렉스의 유골을 볼 수 있는 금광 같은 곳이다.
이 곳, “티-렉스의 계곡”이라고 불리는 지역에는 잃어버린 세계, 즉 공룡 시대의 증거들이 묻혀있다. 갑옷을 두른 앵컬로사우르스, 어린 식물들을 먹이로 하는 뿔 달린 트리케라톱스, 둥지에 알을 낳는 오리너구리과의 에드몬토사우르스, 그 외에 작은 악어과 동물, 곤충들, 그리고 시조새와 같은 애비사우르스들은 모두 생존을 위해 싸웠다. 디스커버리 채널은 고생물학자로서 이름이 높은 ‘잭 호너’ 박사를 따라 그가 지속해 온 역사상 가장 유명한 공룡들의 잃어버린 세계에 관한 연구를 함께 한다.
이 작품에서 우리는 공룡의 제왕 ‘티라노사우르스’ 뿐만 아니라, 티-렉스의 계곡에 묻혀있는 공룡 시대의 비밀과 다른 공룡들, 그리고 그들의 생태계를 전문적인 최신의 연구 결과를 토대로 상세하고 흥미롭게 탐험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