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한국코미디 흥행 NO.1을 기록한 박중훈의 프리미엄 코미디 영화!

<아래층 여자, 윗층 남자><가슴달린 남자><아찌아빠> 등 일련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속에서 웃음을 만들어냈던 신승수 감독이 내놓은 한국 최초의 ‘스펙터클 코미디’. <할렐루야>는 그 웃음의 크기에 있어서 보다 확장된, 스케일 큰 웃음을 선보이고 있다. 영화의 하이라이트가 펼쳐지는 주 무대는 수용인원 1300석의 대예배실. 영화 제작의 90%가 인건비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본당을 가득 메운 1천여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된 교회 씬이야말로 '스펙터클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개척교회 목사로 탈바꿈한 귀여운 건달 ‘덕건(박중훈 분)’의 팔자 고치기 모험담에 빛을 더하는 고독한 뮤지션을 꿈꾸는 밴드 마스터 ‘동팔(이경영 분)’의 눈부신 활약상 역시 주목할 만하다. 한국 영화를 짊어지고 있는 두 스타의 만남은 <게임의 법칙> 이후 3년 만에 이루어졌으며, 그만큼 스펙터클하다고 할 수 있다.

그 밖에도 최종원, 김일우, 양택조, 국정환, 남포동 등 굵직한 조역들의 특별 출연과 이재룡,도지원, 이혜영, 최지우, 고소영, 박 철, 윤정수, 서춘화, 이휘재 등 인기 탤런트 및 개그맨들의 까메오가 놀랍고도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소매치기이자 날건달인 양덕건은 교회에서 도둑질을 하다 걸려 이제 막 전과 3범의 별을 달고 교도소를 나섰다. 똑 부러진 능력이란 애당초 있지도 않고 사기꾼이면서 야바위에도 소질이 없지만 신세 한탄만은 수준급인 양덕건은 친구 동팔이 일하는 룸싸롱에서 대리 운전을 하며 호스테스인 노유라를 마음에 두고 있다.

그리고 어느 날... 이런 양덕건에도 기회가 찾아온다! 교통사고를 당한 시골 개척교회 목사를 응급실로 옮기며 훔친 김목사의 지갑 속 편지 한 장을 손에 넣은 것. 별 것 아닌 것으로 보이는 그 종이쪽을 중앙교회로 가져오면 개척자금 1억을 주겠다는 내용이 편지에 적혀있던 것이다. 이에 양덕건은 김목사 행세를 하며 기상천외한 사기 대탐험을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