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손창민,조재현]와 감독 코멘터리, 프로듀서와 감독 코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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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에도 품격이 있다. 웃음과 감동이 조화된 코미디!

<맹부삼천지교>는 진정 생각하며 웃을 수 있는 코미디에 대한 관객들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완성도 있는 드라마와 개성있는 캐릭터, 그리고 개연성을 가지고 관객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로 만들어졌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관심있는 ‘교육’이라는 소재를 자식의 명문대 입학을 위해 물불 안 가리고 돌진하는 주인공 맹만수의 행동을 통해, 현실적인 웃음을 만들었다. 또한, 그의 부성이 묻어 나오는 에피소드는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내며, 엔딩에 가서는 따뜻한 감동까지 전했다.

맹부일천 孟父一遷 ! 예비 명문대생, 창을 배우다!

아내 없이 사성이 하나만 바라보고 사는 맹만수. 아직 검사가 될지, 의사가 될지는 잘 모르지만, 뭔가 공부로 한가닥 하길 바라는데.. 과외학습의 일환으로 창을 배우던 사성이가 동네 상여꾼으로부터 상여소리꾼으로 낙점받자 분기탱천, 야밤에 서울 달동네 옥탑방으로 화끈하게 이사한다. 맹부이천 孟父二遷 !! "앞창을 열면 학교! 뒤창을 열면 산이 보이는 아파트!" 아들 뒷바라지를 위해 동태장사를 하던 맹만수, 이번엔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야 할 아들이 동네 어른들을 모아놓고 구성진 트로트를 부르는 것을 목격하고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꽁꽁 언 동태로 아들 사성이를 흠씬 내리치고, 두번째 이사를 감행한다. 앞창을 열면 학교, 뒤창을 열면 신선한 공기가 가득한 아파트가 그의 두번째 보금자리. 맹부삼천 孟父三遷 !!! "집,학교,학원이 1km이내에 있어야 명문대에 간다고?"이제 사성이는 강북고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아 맹만수의 자랑거리가 되면서 명문대에 무난히 진학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하지만, 집, 학원, 학교가 1킬로미터 안에 있어야 명문대에 합격한다는 '일당십락'설을 듣고, 맹만수는 흔들린다. 이사 또 가? 마침내, 동태가게를 담보로 사채를 얻어 명문대 진학률이 가장 높다는 대치동 넘버원 아파트로 세번째 이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