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2회 아카데미 영화제 Best Animated Short Film 수상작!!!
* 2000년 프랑스 안시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단편부문 대상 수상!!!
* 2000년 제1회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상영!!!

이 이야기는 죽음에 맞서는 인간의 용기와 존엄의 문제를 다루는 수작으로, 주인공 산티아고(Santiago) 노인의 "인간은 죽는 일은 있을 망정 패배하는 것은 아니다." 라는 독백에서 그 주제 의식이 잘 드러난다. 상어로 상징되는 죽음에 인간은 결국 굴복할 수 밖에 없지만 죽음에 맞서는 용기 또한 인간의 존엄을 표출하는 고귀한 행위라는 헤밍웨이의 주제 의식은 수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안겨주었다. 또한 이런 진지한 인간의 실존적 명제를 형상화한 애니메이션은 헤밍웨이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러시아, 캐나다, 일본에서 공동으로 제작한 것으로 특히 원작의 진지하고 장엄한 주제 의식을 극도의 사실주의적 터치로 백분 드러내었다.

* 이 작품으로 많은 어린이들이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 The Daily Post, New York
* 르노와르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대단한 작품이다. - The New York Post
* 실로 대단한 작품이다!!! - Le Figaro, Paris

▶ 제작기법

애니메이션 제작은 프랑스 안시, 모스크바 등 세계적인 국제영화제에서 수 차례 수상한 경력이 있는 러시아의 애니메이터인 알렉산더 페트로프가 총 지휘하였는데 유리에 유화로 한 장씩 그림을 그리는 'Painting on Glass(유화 애니메이션)'라는 수공예적인 기법으로 제작되었다. 손가락에 물감을 묻혀 그린 29,000장의 유화를 최신 촬영기술과 고도의 컴퓨터 기술로 애니메이션화 했는데, 20분짜리 작품 제작에 무려 4년이나 소요되었다.

이 유화 애니메이션에는 거칠고 섬세한 질감이 잘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원작의 장엄한 느낌을 그대로 재현해내고 있다. 명암의 섬세한 변화와 여백미는 셀 애니메이션에서는 도저히 흉내낼 수 없는 깊이가 있고, 인상파 화가들의 섬세한 그림을 연상케하는 영상은 관객을 압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