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적 배경은 1948년 유고슬라비아. 스탈린 치하의 지배 속에서 유고의 공산주의자들은 매우 혼란스럽고 때로는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당시 티토의 독자노선은 스탈린의 간섭을 불러왔기 때문에... 이 영화는 그 당시의 상황을 대단히 매력적이며 재미있고 신랄한 정치 풍자를 담고 있다.
즉, 어느 가정의 평범한 중년 사내 메샤는 신문에 실린 풍자만화에 대해 무심코 불평하다가 정부의 밀고로 처남에게 체포되는 신세가 된다. 이 웃지 못할 사건은 결국 메샤에게 2년 동안의 중노동을 하도록 판결이 난다. 남은 가족은 그의 출감을 기다리며 시대와 맞서며 살아간다.
한편, 이 모든 과정은 메샤와 그 가족들이 직접 토로하는 것이 아니라 6살짜리 그의 아들 말리크의 시선을 통해 보여져 의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유머러스하다. 그의 성장과정이 이어지는데, 기다렸던 아빠가 나왔을 때 그들 가족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