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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DVD]효자동 이발사(The President's Bar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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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매 가 : 22,000 원

할 인 금 액 : 5,500( 20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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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고시

  • 제작사 또는 공급자 : A9
  • 이용조건, 이용기간 : 15 이상 이용가,미디어 재생가능한 플레이어 보유시/제품 훼손전까지
  • 상품 제공 방식 : 출시사에서 제작한 방식의 미디어
  • 최소 시스템 사양, 필수 소프트웨어 : DVD/Blu-Ray/CD 등 구동가능한 플레이어
  • 청약철회 또는 계약의 해제,해지에 따른 효과 : 제품 미개봉에 따른 제품만 반품 가능, 개봉시 전자상거래법으로 인한 반품 불가(복제 가능성)
  • 소비자 상담 관련 전화번호 : 티미디어 (02-706-8383)

PRODUCT DESCRIPTION

Special Feature

디스크 1

*. 본편 (삭제장면과 본편을 이어보기)
*. 음성해설 (임찬상 감독과 김홍백 PD / 임찬상 감독 등 2가지 코멘터리)

디스크 2

*. 효자동 만들기
효자동 변천사 - 효자동거리 오픈 세트 제작과정 및 의상, 소품, CG제작과정 등 소개
영화 이야기 - 영화보다 재미있는 영화 이야기
효자동 일지

*. 숨겨진 이야기
그때 그 사건 - 역사적인 사건으로 본 효자동 이발사
송강호와 특별한 만남 - DVD를 위한 송강호의 진솔한 이야기
삭제장면 - 삭제 장면 과 감독의 이야기, 감독과의 만남

*. 효자동 둘러보기
뮤직 비디오 / 포스터 촬영 / 예고편 / 시사회
부산영화제 출품내용 / 이발사에 관한 짧은 상식

*. 네티즌과 함께
네티즌 20자 평 / 추억의 이발사 / DIY DVD

Additional information

우리 시대 가장 평범하고도 위한 아버지의 이야기

※. 과거를 직시하는 초현실주의적 우화
※. 가족 안에서 역사와 싸우는 아버지 성한모
※. 가장 신뢰가는 만남 - 한국을 대표하는 배우, 송강호와 문소리
※. 가장 새로운 시대극 - 평범한 소시민의 삶을 통해 그려진 폭압의 시대....
※. 가장 특별한 감동 - 소박하지만 가장 위대한 아버지의 가슴 뻐근한 이야기...
※. 가장 완벽한 재현 - 1960년대부터 70년말까지의 역사, 사건, 공간 그리고 인간!
※. 한국영화가 30년 전 그때 그 시절을 뜨거운 심장과 충혈된 눈 없이도 온전히 바라볼 수 있게 됐다는 걸 알려주는 2004년이 낳은 의미 있는 작품.


송강호 문소리 주연의 역사의 뒤안길로 떠난다!

7월26일 전격출시! 네티즌이 함께 만들어낸 '효자동 이발사'의 풍성한 서플먼트와 극장에서 보지못한 삭제장면을 넣은 본편 감상 모드 제공! 예약 선착순으로 니콜라스 케이지과 엘리자베스 슈의 '라스베가스를 떠나며' DVD 추가 증정!!


아버지는 평범한 이발사이셨지만...
평범한 일만을 하셨던 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아버지는...
대통령이 사는 동네의 이발사이셨기 때문이죠.

"사사오입이면 헌법도 고치는데, 뱃속에서 다섯달 넘으면 애를 낳아야지!"
청와대가 '경무대'라는 이름으로 불리던 시절, 경무대가 위치한 동네에 효자이발관이 있었다. 효자이발관은 성한모, 혹은 두부한모라고 불리우는 소심하지만 순박한 이발사가 주인으로, 그는 면도사겸 보조로 일하던 처녀 김민자를 유혹(?)해 덜컥 임신을 시켜버리는 대책없는 이발사였다. 경무대 지역 주민다운 자긍심으로 그는 나라가 하는 일이라면 항상 옳다고 믿었고, 사람들이 3.15부정선거라 비판해 마지않는 1960년 3월 15일 선거날에도 나라를 위해 투표용지를 먹어버리거나, 야산에 투표함을 묻는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임신은 했지만 결혼은 않겠다는 민자를 설득한 것도, 나라의 정책이었던 '사사오입'으로 임신 다섯달이면 사람 한 명으로 봐야 하니까 무조건 낳아야 한다는 논리였다.

"얼라만 나오면 니는 죽었데이~~~ 부정선거주범 니는 죽었데이??"
그리고 약 5개월 뒤 1960년 4월 19일 그는 아들 낙안을 얻는다. 1960년 4월 19일, 한모의 아내 민자의 진통이 격해지고, 성한모는 리어카에 아내를 싣고 병원으로 출발하는데... 왠걸, 거리에는 3.15 부정선거를 철회하라는 대규모 집회가 한창이다. 군인의 발포에 상처를 입은 학생들은 이발사용 흰 가운을 입은 한모를 의사로 착각하고, 어쩌다 영웅이 된 한모는 진통중인 민자를 태운 리어카에 애국청년들을 마저 태우고 병원으로 향한다. 성한모의 아들 낙안이가 태어난 이 날은 훗날 '4.19 혁명'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다. 그리고 이듬해인 1961년 5월 16일 이발관 앞으로 탱크가 한차례 지나간 후로는 '중고생 삭발령'의 조치가 내려져 이발관은 나날이 번창했다.

"각하의 용안에 흠집이라도 생기면 어떻게 되는지 알지?"
시간은 흘러 1970년대, '사사오입'으로 운명이 결정되고, '4.19 혁명'의 현장에서 태어나, '5.16 군사 쿠데타'에 의한 정권이 벌어준 돈으로 기른 아들 낙안이도 초등학생이 되었다. 그러나, 16년을 지켜온 효자이발관의 이발사 성한모의 인생은 어느 날 찾아온 청와대 경호실장 장혁수에 의해 전환기를 맞는다. 간첩 나온다길래 신고했더니, 그 간첩이 중앙정보부 직원이었을 줄이야... 속사정을 모르는 대통령은 성한모의 감시정신을 높이 사 '모범시민 표창장'을 하사한다.

그러나 자랑스러워하던 마음도 잠시, 이 일을 계기로 그는 청와대에 불려가, 대통령 각하의 머리를 깎는 청와대 이발사가 된다. 속도 모르는 동네사람들은 그를 부러워하며 밤낮으로 아부하지만, 대통령 각하의 머리를 깎으면서부터 그의 인생은 더욱 꼬이기 시작한다. 경호실장 장혁수가 두 눈 부릅뜨고 있는 가운데 대통령 각하의 용안에 가위와 면도날을 들이대야 하니 좌불안석, 혹여 상처라도 낼라 진땀만 뻘뻘 흘리며, 눈치보기 일쑤고, 게다가 청와대 내 권력의 2인자 자리를 두고 경호실장 장혁수와 중앙정보부장 박종만의 팽팽한 대립 속에 성한모의 하루하루는 위태롭기 짝이 없다.
"야! 니네들 내가 누군지 알아! 내가 청와대 이발사다, 이 새끼들아! 이 나쁜 놈들아..."

어느 날 밤. 청와대 뒤 북악산에 간첩이 잠입한다. 제 아무리 무서운 간첩이라 해도 생리적 욕구는 어쩔 수 없는 법, 갑작스런 설사병에 쭈그리고 앉아 변을 보던 간첩들은 마침 순찰을 돌던 군인에게 들켜 한바탕 총격전이 벌어진다. 이 사건을 계기로 정부에서는 설사병을 간첩에 의해 전염된 불순한 병으로 규정한다. 일명 '마루구스' 병! 이에 설사만 했다 하면 동네사람들끼리도 서로 의심하여 고발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지는데... 하필 이런 때 성한모의 아들, 낙안이마저 줄줄 물똥을 싼다. 불안해진 성한모, 우리 아들은 간첩이 아니라며 낙안이를 제 손으로 경찰서에 데려가고, 간첩엔 애어른도 없다고, 어린 나이에 간첩 용의자가 되어버린 낙안은 중앙정보부 고문실로 끌려간다. 설상가상으로 이 기회에 성한모를 이용해 장혁수를 제거하고 권력을 독차지하려는 음모를 품은 박종만은 어린 낙안마저 고문하여 성한모 부자를 '마루구스' 병으로 검거하려 하는데...

과연 이발사 성한모과 아들 낙안은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