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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삭제로 발매되는 이자벨 아자니의 <여왕 마고>
■ 프랑스 시대극의 마스터 피스
■ 극장 개봉시 삭제되었던 장면 완전 복원. 무삭제판
■ 칸느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여우 주연상 수상
■ 이자벨 아자니, 벵상 페레 주연
90년대 개봉되어 큰 호평을 얻었던 이자벨 아자니, 뱅상 페레 주연 의
대하 서사극 <여왕 마고>가 드디어 오는 8월 출시된다.
그동안 심의 문제로 출시가 보류되었던 <여왕 마고> 는 완화된 심의 기준으로 말미암아
무삭제판으로 발매 된다. 몇 년 전만 해도 소재가 되기 힘들었던 근친상간 문제를 다룬 영화가 상영이 되었고,
최근에 출시되는 DVD는 그동안 보류되거나 삭제되었던 작품들이 무삭제 심의를 통과해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 중 이자벨 아자니와 뱅상 페레가 주연한 <여왕 마고>가
무삭제로 심의를 받아 원본이 훼손되지 않은 그대로의 영화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카톨릭의 프랑스와 개신교인 나바르로 나뉘어진 1572년 프랑스. 프랑스 국왕 샤를르 9세의 동생 마고는
종교전쟁으로 양분된 프랑스 화합을 위해 나바르의 앙리 왕과 정략결혼을 한다.
마고의 결혼식 날로부터 6일간 벌어졌던 성 바르톨로뮤의 대학살을 그린 작품으로 대서사극답게
프랑스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출연하고 있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둔만큼 잔인한 장면들과 함께
근친상간적인 장면들도 다수 등장한다. 칸영화제에서 평단으로부터 호의적인 평가를 받으며 상영되었고,
실질적인 권력자 까뜨린느를 연기한 비르나 리시는 여우주연상을, 빠트리스 세로 감독은 심사위원상을 수상했다.
또한 세자르 영화제에선 이자벨 아자니가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였다.
필립 루셀로트 촬영감독의 화려하면서도 어두운 시대적 상황을 잘 표현한
이 작품은 1.85:1 아나모픽 와이드스크린을 지원 하며
감독인 빠뜨리스 세로가 말하는 <여왕 마고>에 관련된 인터뷰 장면이 들어있다.
16세기 프랑스는 카톨릭을 믿는 프랑스와 신교측의 나바르로 양분된 상태. 카톨릭군은 기즈 남작이, 신교군은 콜리니 제독이 이끌어 왔고 이들사이엔 혼란이 끊이질 않는다.
당시의 프랑스는 샤를 9세의 통치하에 있었으나 실질적인 권력은 왕의 어머니 카트린느가 장악한 상태. 샤를 9세의 여동생 마고는 프랑스 왕실 최고의 미인으로 구교도이지만 종교 전쟁으로 망가진 조국을 위해 정략 결혼의 희생양이 된다. 상대는 나바르의 어린 왕 앙리 나바르. 앙리를 탐탁치 않게 여기던 마고는 결혼 후 앙리의 진면목을 알게 되는데, 그는 겉보기와는 달리 거대한 야망과 통찰력을 지니고 있었다.
마고의 결혼이 끝난 후 6일 동안의 축제 기간에 구교도와 신교도는 축제의 열기에 휩싸이지만, 축제의 마지막인 바르톨로메오의 밤, 5천여 신교도들은 무참히 살해된다. 세느강은 피로 물들고 파리는 거대한 공동묘지로 변한다. 이 공포스런 학살이 진행되는 동안 상처투성이의 한 젊은이가 마고의 문을 두드린다. 신교도인 라 몰을 숨겨준 마고는 그를 간호해주면서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진실한 사랑을 발견하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