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Feature
- Atlantis : 뤽 베송 감독의 <아틀란티스>의 예고편. 바다의 수면 가까이 고래들이 물을 뿜고 있다. 그 바다 위로 헬기가 떠있고, 다이버들이 수중카메라를 내려보내는 장면을 보여준다.
- Trailers : 뤽 베송 감독, 밀라 요보비치와 존 말코비치 주연의 1999년 작 <잔다르크(Messenger, The : The Story Of Joan Of Arc)>의 예고편. 유럽의 가장 처절했던 전쟁이라는 일컫는 100년 전쟁을 배경으로 한 잔 다르크의 이야기.
Additional information
소리라곤 에릭 세라의 음악이 유일한, 한편의 해저 서사시와 같은 영화이다.바다속 세계에 반해버린 뤽 베송의 해양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빙산이 무너져내리는 남극해에서부터 칠흙같은 암흑과 정적뿐인 대서양의 심해에 이르기까지 서식하는 수많은 종류의 바다생물을 화려하게 보여준다.
바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바다의 신비스런 모습이 화면가득 드러난다. 깊은 바다의 생물들은 그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태고적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것과 같은 바다속으로 들어간다. 바다속에서 다양한 해양동식물들이 보여진다. 바다의 깊은 이야기는 다큐멘타리로 펼쳐진다.
뤽 베송과 스탭진은 '해저 2만리'의 주인공이나 된 것처럼 3년 동안 전세계 바다 밑을 누빈 끝에 이 작품을 내놓았다고 한다. 그러나 등장 인물 하나 없는 이 영화는 해양판 '동물의 왕국'이 아니며 오히려 줄거리가 있는 철저한 픽션이라고 베송은 주장하고 있다.
태고적 생명의 근원인 바닷속 드라마를 보며 '물고기 중 가장 호기심이 강한 놈이 사람이 된 것일지 모른다'는 베송의 놀라운 상상력을 즐길 수 있다. 스스로 동물을 사랑하고 상상력이 풍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만 볼 것. 여름에 보면 더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