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Feature
*음성해설
1. 이언희 감독, 임수정
2. 이언희 감독, 김병서 촬영감독, 고낙선 조명감독
*제작과정
1. 20대의 영화만들기
2. 영화보다 재미있는 영화이야기 ‘…ING’
*임수정이야기
*삭제된 장면
1. 민아 (미숙과 민아, 종례시간, 오늘의 한컷, 핸드폰, 거북이, Creep)
2. 영재 (groove, 민아 사진, 병문안, 그루브 안 작업실, 영재의 친구들)
3. 민아와 영재 (비빔밥, 민아의 꿈, 버스 정류장, 키스, 지하철, 비오는 학교, 하와이)
모든 씬에 이언희 감독 음성해설 포함
*영화음악
1. 인터뷰
2. 뮤직 비디오
*미술
1. 인터뷰
2. 갤러리
*스틸 갤러리
*극장용 예고편
Additional information
◆젊은 감성으로 그려진 아름다운 영상을 더욱 선명하고 깔끔하게 감상할 기회!
◆2003년 최고의 배우 김래원, 임수정이 이야기하는 <…ing>를 듣는다!
◆이언희 감독의 자세한 코멘터리로 가깝게 다가가는 <…ing>의 모든 것
◆그림같이 아름다운 영화 속 풍경을 서플 속 갤러리로 자세히 감상!
◆조명감독, 촬영감독 등 스탭들이 이야기하는 <…ing>
◆영화 속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감칠맛 나는 삭제 장면!
민아, 미숙 그리고 영재
어렸을 때부터 몸이 약해 항상 병원의 침대 위에서만 살아야 했던 민아. 고등학생이 되어서야 겨우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생활할 수 있게 되었지만 세상에 아직 익숙하지 못한 민아는 여전히 외톨이이다. 게다가 그녀의 왼손은 선천적인 기형으로 민아는 그것을 감추기 위해 항상 벙어리 장갑을 끼고 다닌다. 하지만 그녀가 외롭지 않고 동시에 당당할 수 있는 이유는 이름을 부르며 친구처럼 지내는 미숙이, 즉 엄마가 있기 때문이다. 발레리나가 되고 싶은 소녀 민아와 언제까지나 딸 곁에서 행복을 지켜주고 싶은 엄마 미숙. 조용하기만 했던 그녀들의 삶 속으로 어느 날 불쑥, 영재라는 청년이 나타난다.
조금씩 자라나는 풋풋한 사랑의 향기
사진작가이고 호남형이지만, 약간은 실없고 건들거리는 청년 영재의 등장에 민아는 수줍은 거북이처럼 자신의 껍질 속으로 쏘옥 들어가고 만다. 하지만 그런 민아의 반응에도 아랑곳없이 자꾸만 그녀의 삶 속으로 파고들어오는 영재. 민아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라이터를 빌려준 것을 빌미로 둘은 점차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함께 우산을 쓰고, 사진을 찍고, 버스를 타는 일상 속에서 민아는 서서히 영재에게 끌리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민아에게는 또다른 소원이 생겨난다. 그것은 영재의 방, 벽 위에 붙어있는 사진 속 거북이를 현실에서 꼭 보고 싶다는 것이었고 그로인해 그녀는 거북이가 살고 있다는 하와이로의 여행을 꿈꾸게 된다.
하와이의 푸른 물결을 헤엄치는 거북이를 만나고 싶어!
영재와의 사랑을 조금씩 키워가던 민아는 어느 날, 엄마의 일기장에서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그것은 자신의 생명이 얼마 남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사실. 그녀는 충격과 슬픔에 휩싸이지만 곧 자신이 해야할 행동들이 어떤 것들인지에 대해 깨닫게 된다. 이제 그녀에게 남은 것은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과 최대한 많이 행복한 시간을 갖는 것이다. 죽음이 다가오기 전, 그녀는 영재의 사진기를 통해 자신의 행복을 차곡차곡 쌓아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민아는 하와이에서 영재와 함께 거북이를 볼 수 있을까? 그리고 영원한 행복을 손에 넣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