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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와 소녀의 이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
[가시나무 새]는 콜린 맥컬로의 베스트 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텔레비전 미니 시리즈다. 무대는 호주의 드로기다 농장, 영화는 소명과 육욕 사이에서 끈임없이 갈등하는 로마 카톨릭 신부 랄프 드 브리카사트와 이 농장간의 42년에 걸친 인연을 다룬다. 랄프 신부는 패디 클리어리와 피오나 클리어리의 딸인 어린 메기 클리어리에 대한 사랑과 신에 대한 사랑 사이에서 갈등한다.소설이 클리어리 집안의 이야기를 모두 열거하는 반면, 이 미니 시리즈는 주로 클리어리의 외로운 딸 메기와 랄프 드 브리카사트 신부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건 메기가 어린 소녀일 때지만, 그후 메기는 여인으로 자라나 불복종을 이유로 오지로 추방당한 젊고 잘생긴 카톨릭 신부와 사랑에 빠진다. 랄프 신부는 메기에 대한 사랑과, 신에 대한 사랑, 그리고 교단 내에서 높은 지위에 오르려는 자신의 야망 사이에서 고뇌한다. 랄프 신부에게 매혹당한 교활한 메리 카슨의 술수로 랄프 신부는 성직자로서의 출세와 메기에 대한 사랑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할 기로에 놓인다. 랄프 신부는 출세를 선택하고 바티칸으로 진출한다. 랄프 신부가 카톨릭 성직자로서 빠르게 출세가도를 달리는 동안, 메기는 루크 오닐이라는 양털깎이와 결혼해 딸을 낳고 퀸즐랜드에서 하녀로 일한다.세월이 흐른 후 드 브라카사트는 호주로, 그리고 결국엔 남편과 헤어진 메기에게로 돌아온다. 두 사람은 관계를 완성시키지만 드 브리카사트는 여전히 성직을 포기할 수가 없다. 메기는 랄프 신부에겐 숨긴 채 그의 아들을 낳지만, 운명의 장난으로 아들은 성직자가 되었다 사고로 익사한다. 이 미니 시리즈에 내포돼있는 주요한 메시지는 한 세대는 앞선 세대의 실패를 되풀이할 운명에 놓여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