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itional information
- 2004년 <빈집> <귀여워> 등과 함께 가장 호평을 받은 한국영화 중 한편 : 씨네 21, 필름 2.0 선정 2004 베스트 한국영화에 선정
- 베를린 국제 영화제 포럼 부문 초청, 부산 국제 영화제 상영작
- 신용카드 문제로 멍들어가고 있는 한국 젊은이의 현실을 반추한 작품
-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한국 독립 영화. 흑백 + 컬러 조합
- 씨네 코아, 하이퍼텍 나다 등에서 2개월 이상 장기 상영
- 영화 진흥 위원회 '아트 플러스'(예술영화 배급) 후원 작품
행복은 자꾸만 비싸지는데...
우리도 꿈을 살 수 있을까? 영화감독이 꿈인 병석은 결혼식 비디오 촬영을 하고, 갈비집에서 숯불을 피우는 아르바이트도 하며, 도로변에서 성인 용품을 팔기도 하면서 막막하게 지내던 중 설상가상으로 형이 진 빚마저 떠안게 된다. 재경은 제대로 된 직장을 갖지 못한 채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다가 간신히 들어간 사채업자 사무실에선 우울해 보인다고 하루만에 잘리고, 홈쇼핑 사기까지 당한다. 꿈을 이룰 방법 없이 잔인한 현실에 내몰린 이 커플을 만나도 도무지 즐겁지가 않다. 결국 ‘카드깡’으로 현금을 마련한 후 암담한 마음으로 병석을 찾아온 재경에게, 역시 급전 마련을 위해 보물 1호인 비디오카메라를 팔기로 한 병석은 마지막 카메라를 그녀에게 들이대며 울어보라고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