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살 아저씨와 17세 소녀의 아주 특별한 우정과 사랑?

- <위험한사돈>의 알버트 브룩! 그가 선보이는 상큼한 로멘틱코미디!
- 오늘, 유쾌 상쾌 통쾌한 맨(Man) 작업이 시작된다!


알버트 브룩스 (Albert Brooks)

알버트 브룩스는 영화<뮤즈>에서 모니카 존슨의 공동 각본을 알버트 브룩스가 연출하고 직접 주연했으며, 앤디 맥도웰이 주인공의 아내로, 제프 브리지스는 동료 작가로 나온다. 시나리오 작가들의 애환과 헐리웃 영화계 이면을 유머러스하게 묘사하고 있는 이 영화는 특히 도입부 시상식의 시빌 셰퍼드 부터 시작하여, 롭 라이너, 마틴 스콜세즈, 제임스 카메론 등의 유명 감독과 여배우 제니퍼 틸리, 그리고 아카데미 시상식의 뒷풀이 장소로 이용되는 스파고 레스토랑의 사장 볼프강 퍽(Wolfgang Puck)까지 직접 자신의 역할로 출연한다. 영화 내내 알버트 브룩스의 재치 넘치는 대사와 코믹 연기가 이름값을 하고 있다. 알버트 브룩스는 <마이 퍼스트 미스터>에서 17세의 소녀와 사랑에 빠지는 가슴아픈 연기를 선보여 국내 네티즌 및 미국 최고영화사이트 imdb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등 현재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릴리 소비에스키 (Leelee Sobieski)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유작 <아이즈 와이드 셧 Eyes Wide Shut>에서 탐 크루즈에게 뇌쇄적인 눈길을 건네는 소녀로, 짧은 출연 분량에도 불구하고 강한 인상을 남겼던 릴리 소비에스키는 최근 들어 부쩍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신예이다. (릴리 소비에스키는 6월 28일 개봉되는 존 달 감독의 스릴러 <캔디 케인 Joyride>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테리 역할의 배우는 <굿 윌 헌팅 Good Will Hunting>,<딥 블루 씨 Deep Blue Sea> 등으로 우리에게도 낯익은 스텔란 스카스가드이며, 에린 역할을 맡은 배우는 핀업 아이돌 스타로 1980년대를 풍미한 다이안 레인이다.


보통의 17살의 여자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생기 발랄함과 명랑함 그리고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은 제니퍼와 거리가 멀어도 한 참 먼 이야기다. 고딕풍의 옷을 즐기며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하루하루 고독과 외로움으로 가득찬 생활을 하면서도 겉으로는 마치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듯이 세상을 속이고 자신을 속이며 살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머니와의 끊임 없는 불화로 집에 더 이상 있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동네 옷 가계에 취직하게 되고 가계 주인 랜달과 만나게 된다. 랜달은 보통의 49살 먹은 중년처럼 평범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자신의 일을 충실하게 하면서 살아가고 있는 남자다. 처음 제니퍼를 직원으로 받아들였을 때 제니퍼의 옷차림이나 행동에 불만스러웠고 자신을 쳐다보는 눈빛이 마음에 안 들었지만 조금씩 변하는 제니퍼의 모습에 호감이 가기 시작하고 둘의 나이차이에도 불구하고 제니퍼와 랜달의 사이는 점차적으로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갖게 된 두 사람은 처음으로 누군가에게 자신의 속 마음을 털어 놓게 되고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하지만 그 랜달이 불치병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처음 찾은 행복이 깨질 것만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