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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아일랜드의 산하를 배경으로 한 신비로운 모험물이다. 원제인 '서쪽으로'는 이들이 할아버지 얘기를 듣고 유랑민의 고향이라는 서쪽으로 길을 떠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나의 왼발>의 짐 셰리단 각본,
<네번의 결혼식, 한번의 장례식>의 마이크 뉴웰 감독.
아일랜드의 바다 한가운데서 신비한 백마 한 마리가 물 위로 솟아 오르고, 늙은 방랑자 워드는 그 말에 '티어노녹' 이라는 이름을 붙여 더블린으로 데려온다.
그에겐 각각 12살과 8살 먹은 티토와 오씨라는 이름의 외손자들이 있는데, 워드 할아버지는 외손자들에게 티어노녹의 전설을 들려준 뒤 백마를 맡기고 떠난다. 둘은 이 말에 애정을 느끼고 보살피려 하지만 말은 악랄한 말 사육장 주인에게 넘어가 버리고 만다. 둘은 티어노녹을 구출해서 계곡과 산 속으로 숨지만, 곧 막대한 현상금이 붙어 경찰과 민병대들의 집요한 추적을 받게 된다. 티어노녹은 그런 상황 속에서 두 아이들을 지켜준다. 한편 한때 방랑자들의 왕이었던 아이들의 아버지 파파 라일리는 아이들을 찾아 길을 떠나고, 우여곡절 끝에 다시 만난 세 사람은 티어노녹이 이끄는 대로 긴 여행을 떠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