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itional information
'천국의 계단'은 인간의 운명과 의지, 관습과 금기에 도전하는 네 남녀의 치열하고 가슴 저린 사랑이야기다.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는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사랑이 존재하고 있다. 그리고 그런 사랑은 천국에나 존재 할 수 있다고 믿기에 우리는 모두 천국으로 향하는 계단의 입구를 찾아 헤메인다. 드라마 "천국의 계단"은 천국을 향한 각기 다른 가치관을 가진 네 명의 사랑이야기다.
천국은 '순백의 피아노건반이 있는 눈덮힌 놀이공원' 같은 순결한 세상이라고 믿는 남자 송주,
천국은 그 놀이공원에서 오빠와 함께 같은 곳을 보는 것이라고 믿는 여자 정서,
사랑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천국을 기꺼이 희생하며 영원히 어두운 지옥의 길을 걸을 수도 있는 남자 태화,
천국은 돈으로 얼마든지 살 수 있으며 남의 것을 뺏어서 라도 꼭 천국의 문으로 들어 가야하는 여자 유리,
그들 모두는 지금 치열한 삶의 한가운데 사랑이라는 운명 속에 살고 있다. 사랑하고 좌절하며 자신들이 믿는 천국의 계단을 한걸음씩 오르면서....
태어나기 전부터 운명적인 인연으로 맺어진 송주와 정서!
서양화가인 송주모와 건축가인 정서부는 어른들끼리의 절친한 친분으로 어릴 때부터 함께 자랐다.
성장한 후 각자 다른 배우자와 결혼을 하기는 했지만 두 사람 사이에는 단순한 친구 이상의 오랜 우정이랄까, 남매같은 편안함이 있다.
그런 토양 위에서 태어난 송주와 정서는 마치 일란성쌍둥이처럼 비슷한 교감을 하며 자란다.
글로벌 그룹의 외아들인 송주는 본격적으로 경영 수업을 쌓게 되고, 유학을 준비한다. 피아노에 관한 탁월한 능력을 지닌 송주는 유학가기 전, 놀이공원 야외 특설무대에서 정서에게 아름다운 세레나데를 연주한다.
두 사람은 자신들의 앞날을 알지 못한 채 마냥 행복하게 천국 같은 시간을 보낸다. 다시 만날 것을 확신하면서... 놀이공원의 회전목마를 타고 천국으로 올라가자는 재회의 꿈을 안고...
유학을 떠나기 전 서로의 영혼을 나누듯 목걸이를 교환하는 두 사람, 그러나 이것이 이들의 사랑을 갈라놓는 시발점이 될 줄은 아무도 모른다. 두 사람의 운명적인 사랑은 맺어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