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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DVD]활(The Bow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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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고시

  • 제작사 또는 공급자 : KD Media
  • 이용조건, 이용기간 : 15 이상 이용가,미디어 재생가능한 플레이어 보유시/제품 훼손전까지
  • 상품 제공 방식 : 출시사에서 제작한 방식의 미디어
  • 최소 시스템 사양, 필수 소프트웨어 : DVD/Blu-Ray/CD 등 구동가능한 플레이어
  • 청약철회 또는 계약의 해제,해지에 따른 효과 : 제품 미개봉에 따른 제품만 반품 가능, 개봉시 전자상거래법으로 인한 반품 불가(복제 가능성)
  • 소비자 상담 관련 전화번호 : 티미디어 (02-706-8383)

PRODUCT DESCRIPTION

  • 출시사 : KD Media
  • 제작년도 : 2005
  • 장르 : dts  /  한국영화  /  드라마
  • 배우:
  • 감독:
  • 출시일: 2008-03-19
  • 더빙: Korean
  • 자막: Korean  /  English
  • 관람등급: 15
  • 지역코드:3
  • 디스크 수: 1
  • 사운드: dts,DD 5.1
  • 상영시간: 99 mins
  • 화면비율: 1.85:1 Anamorphic Widescreen

Special Feature

- 감독, 배우의 코멘터리
- 메이킹 필름(제작과정) 및 감독 배우 인터뷰

Additional information

김기덕 감독의 열두번째 상상!!!


제 58회 칸 영화제 공식부문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작

아름답고 강한 울림.

'활' 은 공격적이고 신속하여 사냥을 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 최초의 용도였지만 팽팽하고 강한 이미지로 위협적인 무기의 도구이며, 권력의 상징이기도 하다. 또, 단순한 모양새를 가지고 있지만 화살의 끝과 시위를 어떻게 잡고 어떻게 놓느냐에 따라 그 위력은 상상을 초월한다.
김기덕 감독은 사전적 의미대로 ‘활’의 본질과 성질을 그대로 보지않고 작품을 통해 재해석했다.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자아의 세계를 지켜내려는 강한 살생의 도구와 유일하게 세상과 소통하는 방식으로 음악적 기능을 갖은 정신적인 의식의 도구, 마지막으로 샤머니즘에 기초한 활점이라는 매우 독특한 역할로서의 다중적 의미를 ‘활’에 부여하고 있다.
‘활’의 밀고 당김 속에 인생의 시간을 녹여내어 독특한 색채의 영화 <활>을 완성 시켰다.

영화 <활>에서 노인의 활은 사랑하는 소녀를 세상으로부터 지켜줄 수 있는 강인함이 있고 자신의 마음을 다스릴 수 있는 평온과 사랑하는 소녀에게 들려줄 수 있는 아름다운 음악이 있으며, 소유하고 싶은 것에 대한 욕정과 소유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질투의 팽팽함이 있다.

우리가 사는 시간…
팽팽함은 강인함과 아름다운 소리가 있다…
죽는 시간까지 활처럼 팽팽하게 살고 싶다…
- 2005년 1월 1일 김 기덕


Sypnosis

망망대해 한가운데 떠있는 큰 배에는 노인(전성환)이 바다낚시를 하러 온 남자들로부터 활을 이용해 소녀(한여름)를 보호하며 하루하루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어느날, 아버지와 함께 바다낚시를 하러 온 대학생(서지석)은 노인배에 살고 있는 소녀의 묘한 매력에 끌리게 된다. 하지만 노인의 화살은 대학생과 소녀 사이의 좁혀지는 거리를 그냥 두고 보지 않는다.
7살때부터 노인배에서 생활한 소녀는 10년 동안 단 한번도 바깥세상과 소통하지 못했으며 곧, 노인과 혼례를 올릴 것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대학생은 소녀에게 새로운 세상을 보여줄 결심으로 함께 뭍으로 향하는 배에 올라타는데…


Production Note

자연 그 자체가 거대한 세트

영화 <활>의 촬영장소는 바다 그리고 바다에 떠있는 낡은 어선이 전부였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 이미지에 맞는 인천 영종도 을왕리 선녀바위 바닷가 근처를 찾아 주요 촬영지로 정하고 극중 노인과 소녀가 함께 생활하는 낡은 어선을 찾아 바다 위에 띄웠다. 어선은 주인공 노인과 소녀가 함께 생활 하는 공간인 동시에 영화에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의 무대이므로 특히 주위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최대한 신경을 썼다.
덕분에 영화 <활>은 높고 푸른 하늘과 넓고 깊은 바다, 그 가운데 오색 천들이 바람에 휘날리고 배 벽에 위엄있는 탱화가 그려진 낡은 어선이 한데 어우러져 환상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의 영상을 담을 수 있었다.

영화 <활>의 촬영장소는 바다 그리고 바다에 떠있는 낡은 어선이 전부였다.
김기덕 감독은 영화 이미지에 맞는 인천 영종도 을왕리 선녀바위 바닷가 근처를 찾아 주요 촬영지로 정하고 극중 노인과 소녀가 함께 생활하는 낡은 어선을 찾아 바다 위에 띄웠다. 어선은 주인공 노인과 소녀가 함께 생활 하는 공간?동시에 영화에 출연하는 모든 배우들의 무대이므로 특히 주위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최대한 신경을 썼다.
덕분에 영화 <활>은 높고 푸른 하늘과 넓고 깊은 바다, 그 가운데 오색 천들이 바람에 휘날리고 배 벽에 위엄있는 탱화가 그려진 낡은 어선이 한데 어우러져 환상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분위기의 영상을 담을 수 있었다.

바다 위 17일간의 강행군 촬영

2005년 1월 2일, 한겨울의 거센 바람과 거침없는 파도 속에 영화 <활>은 촬영이 시작되었다. 그리고 바다 위 강추위 속에 식당과 화장실도 변변히 없는 어선에서 김기덕 감독과 스텝들은 17일 간 하루의 휴식도 없이 촬영을 강행했다.
어선 안, 좁은 공간에는 50여 명의 스텝들과 촬영 장비 및 소품까지 갖춰져야 하고, 늘 흔들림이 있는 바다 위라는 점, 야간 촬영 후 깜깜한 바다를 가르며 숙소로 돌아와야 하는 위험요소 그리고 근처 군사지역이 있다는 특성 때문에 ‘모든 스텝들에게 촬영 중 바지선과 소품 배 사리에 공간이 있음으로 실족사고 위험’, ‘반드시 구명조끼 착용’, ‘야간 촬영 시 군부대 오인사격 가능성이 있으므로 제작부 통제에 적극 협조’ 등의 ‘촬영장 주의 사항’이라는 절대적이며 위협적이기까지 한 6계명이 내려지기도 했다.

영화 <활>의 숨은 일꾼

[활] 소품 준비 과정에서 제일 큰 고민거리는 ‘활’이었다. 타이틀인 동시에 영화에서 다중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기도 한 중요한 소품이기 때문에 장인에게 특별히 주문 제작할 계획도 있었다. 하지만 김기덕 감독은 직접 평범한 활을 구입했다. 활끝에 낡은 오색천을 달아 빈약해 보이는 몸체를 멋스럽게 변화 시켰고, 오래되어 낡아 보이지만 강함 힘이 느껴지는 활로 새롭게 손질하여 영화 속 소품으로 사용했다.

[탱화] 촬영에 들어가기 전, 배에서는 미술 작업에 많은 시간들이 투자됐다. 평범한 어선을 바다 위 낚시터로 바꿔야 했고 좁은 선실은 노인과 소녀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그리고 소녀가 배에 만들어 놓은 그네를 타고 그 앞에서 노인이 활을 쏴 탱화에 화살이 꽂힌 것을 보고 활점을 치는 장면을 위해 불교미술 전문가 정병국씨를 초빙하여 우리나라 전통 탱화를 그렸다. 한겨울의 혹독한 추위와 흔들리는 배 벽에 메달려 탱화를 그리기란 결코 쉬운 작업이 아니었다. 하지만 탱화는 서서히 그 위엄을 드러냈고 고생 끝에 완성 된 탱화는 영화 속에서 독특한 분위기와 묘한 긴장감을 주는 베스트 장면 중 하나가 되었다.

[음악] 김기덕 감독이 직접 쓴 시나리오에 ‘가능할까? 활을 휘어서 소리의 변화를 주면서…’라는 지문 아닌 지문이 있다. 활을 이용해 연주를 한다는 기발한 발상을 한 것이다. 실제 활이 연주에 적당한지의 여부를 떠나서, 김기덕 감독은 활을 켜는 방법과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 해금을 활용하기로 하였다.
우연히 강은일의 해금 연주를 듣게 된 김기덕 감독은 듣는 순간 마치 영화 <활>을 위해 새롭게 작곡된 곡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음악에 빠져들었다. 결국 강은일의 해금 연주곡은 영화 <활>의 ‘Fade out’과 ‘비상(飛上, Soaring)’은 메인 테마곡으로 삽입되었다. 노인의 활 연주에 따라 흘러나오는 강은일의 음악은 보는 이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영화 <활>이 준 선물

[배우] 김기덕 감독은 일찌감치 영화 <활>의 시나리오를 써놓고도 연출을 하는데 4년이라는 시간을 보내야 했다. 김기덕 감독은 아마도 ‘때’를 기다렸을 것이다.
<사마리아>를 연출하면서 배우 한여름을 만나 함께 작업을 한 김기덕 감독은 이미 대사없이 눈빛과 표정만으로 연기를 해야만 하는 영화 <활>의 소녀 역에 찜을 해두었다.
김기덕 감독은 숨은 진주를 찾아 냈고, 한여름은 영화 <활>에서 홀릴 듯한 눈빛과 묘한 웃음으로 마치 소녀의 실제 모습을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혼신을 다해 스크린을 빛냈다.

[CG] 김기덕 감독은 11편의 영화를 연출하면서 단 한번도 CG의 도움을 받지 않았다. 늘, 독특한 소재와 새로운 스타일로 영화를 만들기는 했지만 인위적인 효과를 주어 영화를 만들고 싶지는 않은 감독의 욕심 때문이었다.
하지만 김기덕 감독은 그네를 타는 소녀를 앞에 두고 노인이 직접 활을 쏴 활점을 보는 장면에서, 몇 번의 테스트 촬영 성공에도 불구하고 결단을 내렸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배우에게 치명적인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결국 감독이 원하는 미장센에 벗어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최소한의 CG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