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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와 라이온의 버디 무비, 로드 무비. 희망을 찾아 떠나는 "이지 라이더"
갓 출소해, 캘리포니아의 어느 황량한 도로에서 히치하이킹을 하던 맥스(진 해크만 扮)는 전징 항해사인 라이온(알 파치노 扮)을 만나게 된다. 피츠버그에 세차장을 차리고 싶은 맥스와 예전에 자신이 버리고 떠난 아내와 아이가 자신을 반길 것이라고 믿는 라이온, 이 둘은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길동무가 되어 동쪽으로 무작정 떠난다. 함께 여정을 시작한 이 둘은 아직 친구처럼 가까운 사이는 아니지만 서로간의 거리를 좁혀 가면서 라이온은 맥스에게 싸우지 않고 살아 가는 법을 가르치고 맥스는 라이온의 심리적 문제점을 알게 된다. ‘허수아비’는 결혼과 가족이라는 전통적 테두리로부터 어떻게 소외된 사람들이 생겨나는지를 보여준다. ‘대부(1972)’로 성공을 거둔 이후 알 파치노의 첫 영화이자 ‘포세이돈 어드벤쳐(1972)’와 오스카 상을 안겨 준 ‘프렌치 커넥션(1971)’에 이은 진 해크만의 출연작인 ‘허수아비’는 1973년 칸느 영화제에서 황금 종려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