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청나라를 배경으로 한 <구품지마관>은 주성치와 오맹달 특유의 능청스런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청렴결백한 관리가 꿈이었으나 부패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결국 탐관오리의 길로 들어선 포용성은 돈이라면 사족을 못 쓰는 인물이다. 때문에 마을 사람들로부터 원망과 미움을 한 몸에 받고 있었는데, 마침 마을의 부호인 척 가 일가족이 몰살당하는 대형 사건이 터진다. 다행히 현장에서 범인이 체포되긴 했지만, 범인이 조정의 실력자인 수사제독의 아들인데다 광동 제일상사인 방당경이 변호를 맡으면서 상황은 역전되고 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