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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처녀와 결혼하세요~
요즘 지방 국도 변에서 심심찮게 발견 할 수 있는 현수막 광고문구이다.
◆ 월남에서 돌아온 김일병 김상사_`라는 노래가 연상시켰던 전쟁통의 베트남은 언젠가부터 베트남 신부, 베트남 국수, 한류 열풍 등등의 이미지로 환치되고 있다.
◆ 베트남 종전 3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획물들이 소개되고 있는 2005년 베트남 처녀의 파란만장 러브스토리 라는 컨셉으로 명절날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휴먼 멜로 드라마를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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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여고괴담 4:목소리편` 주인공인 김옥빈이 베트남 처녀로 변신한다.
김옥빈은 오는 9월 추석연휴기간에 방송되는 SBS 추석 특집드라마 `하노이 신부`(연출 박경렬)에 주인공으로 출연한다.
김옥빈은 `하노이 신부`에서 베트남 처녀로 등장, 베트남으로 의료봉사를 온 의사 이동욱과 사랑에 빠지는 베트남 통역사를 연기한다.
19일 드라마의 첫 촬영에 임하는 김옥빈은 드라마 촬영전, 어눌한 한국말과 유창한 베트남어를 구사하기 위해 베트남어 강사로부터 개인지도를 받았다.
또 영화에서 여고생으로 출연하며 평소 체중에서 5kg정도를 늘렸던 그녀는 이 드라마에서 여대생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하는 등의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SBS TV 추석특집 드라마 `하노이 신부`(극본 박언희,연출 박경렬)가 베트남 종전 30주년을 맞아 베트남에서 드라마를 촬영했다.
SBS `하노이 신부`, 국내드라마 최초 하롱베이 촬영
오는 19일 오전 10시 20분 2부에 걸쳐 방송될 `하노이 신부`는 베트남 종전 30주년을 기념한 드라마로, 베트남으로 의료봉사를 떠난 청년의사 이동욱과 베트남 동시통역 여대생 김옥빈을 통해 삶과 사랑의 의미를 그리고 있다.
지난 3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와 하롱베이에서 드라마를 촬영한 제작진은 모 CF를 통해 공개된 아름다운 하롱베이의 한 전망대에서의 촬영을 비롯해 하롱베이 해변에서 이동욱과 김옥빈이 포옹하는 장면, 둘이 하노이에서 가장 유명한 다리인 롱비엔 다리 위에서 달리는 장면, 그리고 하노이 시내의 호수가에서 둘이 키스를 나누는 장면 등 아름다운 스토리와 함께 명장면들을 카메라에 담아냈다.
하지만 베트남의 곳곳을 카메라에 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사회주의 국가인 베트남에서의 촬영허가가 어렵기 때문. 그동안 `차이나반도`, `굿모닝 베트남`, `연인` 등 몇몇 외국영화가 베트남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었으며, 국내의 경우 90년대초 드라마 `머나먼 쏭바강`과 영화 `하얀 전쟁` , 그리고 몇몇 CF와 다큐프로그램을 제외하고는 거의 베트남의 풍광을 담을 수 없었다.
그러나 현재 베트남에서 한류 전문 프리랜서 기자이자 베트남 유력 영화사의 딸인 응언씨는 적극적으로 `하노이 신부` 촬영을 도왔고, `하노이 신부`는 무사히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
드라마 제작진은 ˝베트남 촬영을 들어가기 전에는 그 전에 실패했던 다른 영화나 방송사의 선례를 따르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응언 기자가 우리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줘 아무 탈 없이 진행했다˝며 감사함을 표현했다.
김옥빈은 ˝첫 드라마 출연인데 주인공으로 출연하게 돼 기쁘다. 영화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새로운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보여 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