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itional information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 장 피에르 바크리와의 환상 콤비!
작품해설
우리 아빠를 소개해볼까요?
심술, 오만, 독선에, 괴팍하기까지..온갖 독설로 아무렇지도 않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고, 지독히도 자기중심적인 인간이랍니다. 이런 사람이 멀쩡히 사회생활을 할 수 있는 건? 다행히도 유명한 작가라는 이유로 온갖 사람들이 아빠의 비위를 맞추며 살아가죠.
그 덕에 볼품없는 저까지도 혜택 아닌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죠. 하지만, 정말 진심으로 저를 좋아해주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어요. 다들 저를 통해서 어떻게서든 아빠랑 연결되길 원할 뿐이죠. 역겨운 수준이예요..
단 하나 저의 유일한 즐거움은 노래 부르는 것! 성악을 연습하고 있답니다. 좀 있으면, 교회에서 공연도 가질 예정이예요. 아빠에게 저의 연습곡들을 녹음해 드렸는데, 아빠는 여전히 뜯어보지도 않으시네요..
제게 노래를 가르쳐 주시는 실비아 선생님은 정말 친절한 분이세요. 저희의 연습을 도와주고 계시죠. 선생님의 남편도 소설가인데, 아빠가 도와 주시려는 것 같아요. 선생님은 제가 경멸하는 그런 부류의 인간들과는 다른 것 같아요.
오늘도 저는 체중조절에 실패하고, 좋아하는 남자에게 농락당했죠.. 머..제게는 별로 새로울 일도 아니랍니다. 그런데…이건 좀 궁금해져요.. 이런 제게도 행복해질 수 있는 날이 올까요..?
About Movie
우아하고 지적인, 위트와 유머가 넘치는
<타인의 취향>의 아네스 자우이가 돌아왔다!!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 장 피에르 바크리와의 환상 콤비
신랄하고 냉소적인 독설이 아닌 따뜻한 유머가 넘친다
슈베르트와 모짜르트, 베르디와 헨델..음악은 영혼을 치유하는 기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