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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DVD]비포 나잇 폴스(Before Night Falls (Sa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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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DUCT DESCRIPTION

Special Feature

Additional information

실존인물 쿠바 출신 작가 레이날도 아레나스의 삶을 조명한 영원히 잊을 수 없는 영화!

그의 자유와 안정된 삶을 얻기 위한 노력이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그려진 두 번 다시 볼 수 없는 영화!

쿠바의 선율에 실어 보내는 작가 레이날도 아레나스의 두 번의 죽음 한번은 독재정부로 부터 한번은 자본주의에 의해서 죽임을 당한 슬픈 영혼 영화 속에 저절로 녹아들게 하는 하몽하몽의 히로 하비에르 바르뎀의 명연기!

사랑을 따라간다! 거침없는 사랑을 따라간다!!

쿠바 오리엔테 지방에서 태어난 레이날도 아레나스는 가난하지만 풍요로운 자연 속에서 자유를 만끽하며 성장해나간다. 십대시절, 카스트로 혁명군에 참가 할 만큼 성숙했던 아레나스는 스무 살 때 하바나 대학에 입학하여 자신의 문학적 재능을 키워나간다. 정치 혁명 초기, 국제 도시였던 하바나는 정치, 사회, 문화 그리고 성혁명까지 온갖 가능성을 내포한 물결이 넘쳐난다. 레이날도는 그곳에서 작가와 동성애자로서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탐구의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혁명이 끝난 뒤, 레이날도의 삶은 고통으로 뒤바뀌게 된다. 1960년대 쿠바 정권의 예술가와 동성애자들에 대한 탄압정책 속에서도 글쓰기를 계속하던 레이날도는 성희롱 누명으로 기소되었다가 구치소를 빠져나오지만 결국 경찰에게 잡혀 '엘 모로' 감옥으로 보내진다. 레이날도는 2년간 편지대필을 하며 감옥 생활을 버텨나간다. 그는 틈틈이 옥중에서 쓴 소설을 밖으로 빼내는데 성공하지만 이후 그 사실이 밝혀져 심한 벌을 받는다. 결국 그는 작품과 목숨의 선택기로에서 작품을 포기하고 감옥에서 풀려난다. 1980년, 쿠바 정권은 동성애자, 정신병자, 범죄자들을 쿠바에서 추방하는 정책을 발표한다. 레이날도는 동성애자로서 쿠바를 탈출, 뉴욕에 정착하지만 가난과 에이즈라는 고통이 그에게 찾아온다.
그리고 그는 친구 라자로의 곁에서 마지막 선택을 한다.



About Reynaldo Arenas

쿠바의 시인이자 소설가인 레이날도 아레나스(Reynaldo Arenas: 1943-1990)의 일대기를 그린 작품으로 <바스키아>로 데뷔한 화가 출신 줄리앙 슈나벨 감독의 두 번째 영화다. 미국 영화협회(AFI) 2000년 10대 영화로 선정되었으며, 2000년 베니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스페인 스타 하비에르 바르뎀가 열연하여 좋은 평을 받았다.

동성애자를 탄압하는 카스트로 정부에서 탄압을 받고, 감옥 생활을 하던 레이나르도는 출옥을 한 후 뉴욕으로 이민을 간다. 그러나 뉴욕에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레이나르도의 희망을 에이즈가 파괴해 버린다.

영화는 쿠바 출신 작가 레이날도 아레나스의 파란만장한 생애를 따라간다. 아레나스는 카스트로 집권하의 쿠바에서 처녀작으로 주목받았으나, 체제비판적인 작가이자 동성애자로 낙인찍힌 인물. 정부의 탄압으로 수감생활을 거친 뒤, 1980년 동성애자, 정신병자 등 정부에서 '부적격자'로 판정받아 국외로 추방되는 인파에 섞여 미국으로 탈출한다. 타향에서 차별과 빈곤, 고독에 시달리며 끊임없이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아레나스의 삶과 언어를 다큐멘터리적인 시선으로 재구성했다. 감독은 93년에 플로리다에 머물고 있는 레이날도의 인터뷰 다큐멘터리를 보고서 영화를 결심했다고 한다. 그의 자서전을 기본으로 하여 그의 다른 작품들의 이미지를 결합하였다. 레이날도는 20편 이상의 책과 10편의 소설, 단편들과 시를 남겼다.

2000년 베니스영화제 남우주연상, 심사위원대상 수상, 황금사자상 노미네이트, 2001년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2001년 시카고 영화비평가협회 남우주연상 노미네이트.

쿠바 출신의 작가 레이날도 아레나스(Reynaldo Arenas: 1943-1990)는 1943년 7월 16일 오리엔테 지방에서 출생했다. 남편에게 버림받은 젊은 어머니와 외조부와 함께 거주했으며, 본능대로 시를 쓰고 자연을 즐기며 어린 시절부터 남자들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1958년 가족과 함께 홀긴으로 이주하여 당시 쿠바에서 독재자 풀겐치오 바티스타를 몰아낸 카스트로 궐기에 참가하였다. 이후 혁명으로 들어선 새 정부가 추진한 교육프로그램을 받았다. 1962년 하바나 대학에 입학, 이곳에서 유행처럼 번진 동성애 문화를 접하고 페페 말라스를 비롯한 수많은 동성 연인들을 만난다. 스토리텔링 콘테스트에서 재능을 인정받아 국립도서관에 취직되었고, 비르질로 피네라, 호세 라자마 리마와 같은 쿠바 최고 작가들과 친분을 쌓으며 첫 번째 소설 를 발표하여, Cirilo Villaverde National Competition에서 '최고작(First Mention)'을 수상하였는데 그의 작품 중 유일하게 쿠바에서 출간된 작품이다. 그의 두 번째 작품 은 몰래 해외 반출되어 쿠바 정부 승인없이 프랑스에서 출판, 프랑스 최우수외국문학상'을 수상하였다. 1973년 해변에서의 말다툼으로 성희롱 누명을 쓰고 기소, 이후 도망 다니다가 비밀경찰에게 잡혀 일반범죄자들을 수용하는 '엘 모로' 감옥에 수감된다. 2년간 죄수들의 편지를 대필해 주며 자신의 작품을 집필, 몰래 밖으로 빼내다가 발각되어 사형 위기를 당하기도 한다. 결국 정부를 위한 글을 쓰겠다는 약조를 한 뒤 출감된 이후 그의 평생 동료이자 친구인 라자로를 만난다. 1980년 카스트로의 추방 정책으로 마리엘 항구를 통해 미국으로 오게 된다. 뉴욕에서 라자로와 함께 정착하여 작품을 집필하였으나 에이즈 선고를 받고 1990년에 사망했다. 1993년 그의 자서전 <비포 나잇 폴스>가 영어로 출간되어 뉴욕타임즈의 '올해의 작품'으로 선정되었다.



Sound Track

1. El Que Siembra Su Maiz - Trio Matamoros
2. Tu Veras - Trio Matamoros
3. El Tumbaito - Guayabero
4. Ay Mariposa - Pedro Luis Ferrer
5. El Trio Y El Ciclon - Trio Matamoros
6. Aguirre, Der Zorn Gottes (Lacrime Di Re) - Popol Vuh
7. Baton Rouge - Lou Reed
8. Loop Vamp - Laurie Anderson
9. Los Tamalitos De Olga - Orquesta Aragon
10. Descarga Sonora - Sonora Matancera
11. Crisantemo - Ernesto Lecuona
12. Por Que Me La Dejaste Querer? - Bola De Nieve
13. Duerme - Bebo Valdes
14. Surrounding The Casbah - Ennio Morricone
15. Conoci La Paz - Beny More
16. Kamata Mariyam - Fairuz
17. El Canonero - Beny More
18. En El Olvido
19. Adagietto, Sehr Langsam (from Mahler's Symphony No. 5) - Berliner Philaharmoniker
20. Fefita
21. Mujer Perjura


About Moive

영화 중 글 -

거리를 따라 걷다 보면
하수구에 빠져 넘어질 것 같고
빌딩 숲 아래를 걷다 보면
빌딩이 무너져 내릴 것 같다.
불안한 옛 생각에
사로잡히는 것이다.
과거의 문 닫힌 가게들. 시장들
문 닫힌 극장, 공원, 카페까지

거기 가끔 먼지에 쌓인 채 보이는
변명의 팻말
'개혁을 위한 닫음
수리를 위한 폐쇄'
대체 어떤 개혁이 길래?
그 개혁은 언제나 끝난단 말인가?
아니, 시작이라도 했었던가?
닫음...닫음...모든 게 닫혔다.
난 수없이 많은 자물쇠들을 열고..
임시 계단을 밟고 올라간다.

저기 그녀가 날...
기다리고 있다.
커버를 벗기고 조용히...
싸늘한 그녀의 몸을 응시 한다
그리곤 이윽고 애무하고
난 그녀를 정교히 닦아 낸다
몸 구석구석을...
절망감과 행복이 교차 한다
허나 키보드 위로 손을 날리면..
갑자기 모든 게 새로 시작된다.
탁탁대는 소리는 어느새 음악으로 바뀌고
손가락은 리듬을 타고 달린다.
나무, 거리, 사원, 사람들, 해변
지붕, 작고 큰 지붕들...
별빛 밝은 밤, 소나무, 구름
수백 수천마리 앵무새들
그리고 줄기 뻗는 덩굴식물들
.......그 모든 것들이 내게 응답한다.

- 영화 중에서


Reinaldo Arenas 의 시

난 바로 그 소년
못생기고 더러운 얼굴의 소년
길거리 모퉁이에 서서 적선합쇼
난 바로 그 소년
더러운 얼굴의 누구도 반기지 않던 소년
저 멀리서 버스를 응시하던 소년
또래의 애들이 즐겁게
오르락내리락 하는 버스를 응시하는 소년
난 누구도 원치 않는 불유쾌한 소년
거대한 도시의 가로등 밑이나
완고하고 드높은 귀부인들 앞에서
또는 예쁜 소녀들 앞에서
경멸을 보이려는 더러운 소년
난 언제나 그 외로운 소년으로
경멸의 비웃음을 던지며 경고하되
혹시라도 내 머리를 쓰다듬으면
난 그 틈을 이용해 지갑을 훔친다
난 눈앞의 공포에 시달리는 소년
눈앞의 타락 눈앞의 부패
반칙과 범죄에 시달리는 소년
난 역겨운 소년
낡은 판지 하나로 침대를 만들고는
날 데려가기를 기다리는 소년

죽기직전 레이날도가 친구들에게 직접 쓴 편지

Dear Friends
나빠지는 건강상태와 극도의 우울증상으로 인해 저는
더 이상 글을 쓰거나 쿠바의 자유를 위해 투쟁할 수 없습니다.
제 삶은 끝나가고 있습니다.
과거 몇 년 동안은 몸이 아팠음에도 불구하고 제 생의 30년을 바쳐왔던
글쓰기를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은 제가 느끼는 공포들을 알고 있지만
쿠바가 곧 자유로울 수 있을 거라는 제 희망 또한 알고 있을 것입니다.
아주 작은 방법이었을지라도
저는 자유의 승리를 위해 헌신해 왔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이젠 더 이상 쓸 수 없음을 알기 때문에 저는 제 생을 스스로 마감하고자 합니다.
제 주위 어떤 분들도 저의 이런 결정에 대해 책임감을
느낄 필요는 없습니다.
조국으로부터 추방당하고 금지 당했던 고통과 아픔,
이 때문에 겪은 모든 외로움과 병마는 저의 나라가 자유를 보장하는
곳이었다면 아마도 결코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저는 쿠바 밖에서 그리고 쿠바 안에서 자유를 위해 투쟁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그리고 여러분들에게도 패배의 메시지가 아닌 투쟁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쿠바는 자유로워질 것입니다. 제가 이미 자유로운 것처럼.

- 레이날도 아레나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