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별 성우 인터뷰 자료

Vol.5 [시미즈 카오리 X 타카노 아키라] 인터뷰
Vol.6 [후쿠이 유카리 X 사라 아디에머스] 인터뷰
Vol.7 [난리 유우카 X 이치죠 카렌] 인터뷰 / 18화 [파천황 로봇 도지비론] 무자막 ED영상
Vol.8 [아사카와 유 X 오사카베 이토코] 인터뷰 / [오오하라 사야카 X 아네가사키 타에] 인터뷰
Vol.9 [타카하시 히로키 X 하리마 켄지] 인터뷰 / [코니시 히로키 X 카라스마 오지] /
25화 OP [바닷 사나이들이여] / 26화 ED [School Rumble 4 Ever] 무자막 영상

빙글빙글 러브 코미디, 스쿨럼블!!!

츠카모토 텐마는 평범한 여고생이다.
2학년 1학기 첫날 자신이 좋아하는 카라스마가 같은 반이 돼 기뻐하지만, 그것도 잠시, 카라스마가 곧 전학 간다는 소식을 듣고 절망에 빠진다. 마지막으로 카라스마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텐마는 연애편지를 쓰고, 그 편지를 본 카라스마는 전학을 연기하지만 문제는 연애편지에 이름이 없었다는 것.

이후로 텐마는 동생 야쿠모와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간호사로 변장하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사극에서 힌트를 얻어 카라스마에게 화살편지를 보내는 등, 고백을 하기 위해 온갖 소동을 벌인다.

그런데, 그런 텐마를 좋아하는 존재가 있었으니, 바로 불량학생으로 소문난 하리마 켄지다. 싸움은 잘하지만 연애에 서툰 하리마 역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는데, 잘못된 고백으로 에리와 애매한 관계가 되기도 하고, 카라스마와 텐마가 같이 점심 먹는 모습을 보고 등교 거부를 하기도 하고, 텐마의 동생 야쿠모와 이상한 소문에 휩싸여 원양어선을 타기도 하는데…

▶ About Title

현재 연재중인 코바야시 진 원작의 만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학원 러브 코미디 애니메이션.

드디어 화면 위에서 움직이기 시작한, 2004년 최고의 화제작
주인공 하리마 켄지는 학교 밖에서 싸움을 하며 오토바이를 타고 돌아다니는 불량학생. 그랬던 그가 어느날 우연히 만난 이름 모를 소녀에게 사랑에 빠져 개과천선! 성실하게 학교에 다니기로 한 하리마에게 짝사랑의 소녀, 츠카모토 텐마와 같은 반이 되는 굉장한 행운이 찾아오지만, 정작 그녀는 역시 같은 반의 카라스마 오오지에게 열렬한 애정을 불태우고 있었다.
최근 만화로, 그리고 애니메이션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쿨럼블」의 도입부는 다소 고식적이다. 누가 봐도 불량 학생인 하리마는 본성 자체는 순수하고 선량한 녀석이고, 여주인공 텐마는 굉장히 둔한 편이지만 누구에게나 밝고 명랑한 모습을 보여주는 귀여운 소녀. 그리고 그런 그녀의 사랑을 받고 있는 행운아 카라스마는 연애에는 아무런 관심도 보이지 않는데다, 도무지 뭘 생각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괴짜다. 짝사랑과 짝사랑의 엇갈림, 연애물의 왕도라고도 할 수 있는 지지부진한 삼각 관계가 예상되는 인물 설정이지만, 이 애니메이션이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은 조금은 독특하고 상쾌하다.

빙글빙글 러브 코미디, 스쿨럼블!
「스쿨럼블」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떠한 난관이 다가와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그 위기를 극복해가는, 화면을 지켜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도 가볍게 만들어주는 그런 녀석들이 이야기를 이끌어나가고 있다는 점이다.
자존심 세고 좀처럼 굽히기 싫어하지만 실은 정이 많고 상냥한 부잣집 아가씨 에리, 좀처럼 행동 패턴을 읽을 수 없는 마이 페이스의 아키라. 건강하고 활발하며 구김살 없는 성격이 장점인 무술소녀 미코토, 그리고 '자신에게 호의를 가진 사람의 마음을 볼 수 있는 텐마의 여동생 야쿠모. 이 개성만점의 네 명의 조연과 주인공 둘, 거기에 문제의 카라스마로 「스쿨럼블」의 인간 관계가 시작되며, 차례차례 얼굴을 비춰오는 하리마의 동급생들 또한 어느 한 명 버리기 아까울 정도로 매력적이다. 이런 캐릭터들이 스스로 생동감있게 살아 움직이며 때로는 폭소를 유발하고, 어느 때는 잔잔한 감동으로, 그리고 무엇보다도 언제나 유쾌한 웃음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다가오는 상큼한 러브 코미디. 많은 이들을 매료시킨 「스쿨럼블」의 인기 비결은 바로 여기에 존재한다.

기분 좋은 두근거림, 서투른 녀석들의 사랑 이야기
사람을 좋아하게 된다는 것은 어떤 감정일까? 누군가와 사귀게 된다는 것은 어떠한 일일까? 함께 원고를 그리다 조심스럽게 물어오는 야쿠모에게, 하리마는 주저하면서도 이렇게 답한다. 바다로부터 떠오르는 아름다운 아침해를 우연히 보게 되었을 때 함께 하고 싶은 사람, 맛있는 것을 먹을 때나 재미있는 영화를 보려고 할 때 언제나 함께 있고 싶은 사람, 그런 사람과 소중한 시간을 반복해나가는 것이 좋아하는 사람과 사귄다는 일이 아닐까, 라고. 애니메이션「스쿨럼블」에는, 그런 풋사랑의 두근거림과 설레임이, 지금은 많은 이들이 잃어버렸을 청춘의 한 페이지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어제와 아무 것도 달라진 것이 없는 오늘,
다람쥐 챗바퀴같은 일상에 지친 당신이라면─── 한 번쯤 이 시끌벅적한 녀석들의 요란한 사랑 이야기에 시선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