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프로 농구 선수 일명 ‘찰스 경’ 바클리에 대한 이야기. 할머니와 어머니 밑에서 자라며 어린 동생들을 돌보던, 조용하고 책임감 강했던 찰스 바클리는 고교 시절에 다소 뚱뚱한 몸집에 키도 크지 않았기 때문에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선수로 입학하는 게 불가능해 보였다. 하지만 그의 열망이 하늘에 닿았는지 키가 급격히 자랐고, 일취월장하는 기량을 신체가 뒷받침하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된 그는 어번 대학에 장학생으로 입학한다. 농구 선수로선 다소 뚱뚱했던 그는 과체중으로 대학 리그에서도 큰 관심과 인기를 끌지만, 체중 감량 문제로 감독과 마찰을 빚기도 한다. 팀을 최초로 NCAA 토너먼트에 진출시킨 그는 3학년을 끝으로 대학 생활을 접고 프로로 전향, 필라델피아 76서스에 입단하는데, 프로 데뷔 첫 해부터 놀라운 기량과 함께 악동 기질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