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w It Going To End? The Making of The Truman Show-2 Part Documentary (어떻게 끝날 것인가? 트루먼 쇼의 메이킹 필름)

총 40분이 넘는 제작관련 다큐멘터리로 Part 1과 Part 2로 구분되어 있다. Part 1에는 <가타카>로 유명한 앤드류 니콜이 쓴 <트루먼 쇼> 시나리오를 감독이 어떤 방향으로 수정했는지, 그리고 배우들이 자신들의 캐릭터를 구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 등이 집중적으로 수록되어 있다. 피터 위어 감독은 앤드류의 초고는 매우 천재적이고 공상과학영화 같았다고 전제하면서 자신은 이 시나리오를 좀 더 밝고 현실적으로 수정했다고 밝힌다. Part 2에선 <트루먼 쇼>의 무대가 된 촬영지와 각 장면에서의 촬영 기법, 그리고 에드 해리스가 합류하게 된 과정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언급한다. 영화는 미국 남부의 부유층 마을로 10만평의 해안에 400여채의 가옥이 지어져 있는 시사이드에서 촬영을 했는데, 허가를 받기 위한 주민들과 협상이 쉽지 않았다고 한다.

Faux Finishing -The Visual Effects of The Truman Show (마무리 작업-트루먼 쇼의 특수효과)

<트루먼 쇼>는 무대의 현실성에 비추어 사실적인 이미지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동시에 비현실적인 세상이기 때문에 초현실적인 분위기를 드러낸다. 낯설만큼 파란 해변의 색깔, 거대한 녹색달, 구름의 모습, 건물들, 거대한 돔과 이 돔에서 멀어지는 장면 등은 특수효과가 처리된 대표적인 장면들이다.

Deleted / Extended Scene(삭제/확장된 장면)

주변을 의심하기 시작하는 트루먼의 행동이 담긴 영상을 비롯해 커피, 투피스, 여름용 구두, 매트릭스 등 상품 광고가 줄줄이 이어지는 영상 등 총 4개의 삭제된 장면을 수록하고 있다.

Photo Gallery (포토 갤러리)

영화의 한 장면이나 감독과 배우 사진 등 총 41장의 사진을 수록하고 있다.

Trailers (예고편)

티저와 극장용 등 2개의 예고편이 수록되어 있다.

TV Spots

역시 2개의 TV용 광고 영상이 제공된다.

앤드류 니콜 제작 각본의 기상천외한 엿보기!

자신의 일상 생활이 생방송되는 줄 모르고 30년을 살아온 주인공이 언론과 수많은 시청자들의 공모로 거짓으로 점철된 자신의 삶의 진실을 되찾는 과정을 그린, 아주 독특한 발상으로 세계를 감동시킨 피터 위어 감독의 기발한 휴먼 드라마다.

트루먼 버뱅크(Truman Burbank: 짐 캐리 분)는 평범한 샐러리맨이다. 적어도 그가 아는 한은 그렇다. 그는 메릴(Meryl Burbank/Hannah Gill: 로라 린니 분)이란 여인과 결혼했고 보험회사에서 근무하며 어린 시절 아빠(Kirk Burbank: 브라이언 디레이트 분)가 익사하는 것을 보고 물에 대한 공포증이 있는 남자다. 그런데 어느 날 그는 익사한 것으로 알던 아버지를 길에서 만나고 알 수 없는 사람에 의해 아빠가 끌려가는 것을 보면서 자신의 생활이 뭔가 평범치 못하다는 것을 확신하게 된다.

About Movie

최근 모 방송국에서 ‘몰래 카메라’가 부활되어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돌발적이고 황당한 상황을 연출해 이에 반응하는 스타의 모습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는 점이 바로 대중의 인기 비결이다. 과도한 사생활 침해로 일종의 폭력이라는 비판이 쏟아지지만 스타의 사생활을 팔고 대중의 관음증을 이용해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는 미디어라는 괴물 앞에서 이는 공허한 메아리에 불과할 뿐이다.

[가타카]의 시나리오 작가 앤드류 니콜의 독특한 발상!
미디어와 대중의 관음 폭력에 대한 블랙코미디적 비판!
인간의 진정한 자유와 실존에 대한 감동 휴먼 드라마!
<죽은 시인의 사회><위트니스><갈리폴리> 등으로 유명한 피터 위어 감독의 1998년 영화 <트루먼 쇼>는 이 같은 ‘몰래 카메라’를 한 인간의 삶 전체에 숨겨 놓고 일거수 일투족을 TV로 생중계한다는 섬뜩한 설정에서 출발한다. <가타카>의 시나리오 작가인 앤드류 니콜의 독특한 발상과 비판의식, 그리고 피터 위어 감독의 탁월한 연출력이 만나 만들어진 수작이다. 주인공은 자신의 일상생활이 하루 24시간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30년 동안 생방송되는 줄도 모른다. 영화는 한 인간의 삶 전체를 쇼와 같은 허구로 만들어 버리는 매스 미디어와 대중들의 관음 폭력을 블랙코미디로 비판한다. 더 나아가 신이 되어 모든 걸 내려다 보는 미디어로부터 탈출해 인간의 진정한 자유와 실존을 찾아가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미디어에 대한 심각한 비판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트루먼 쇼>는 컴퓨터로 창조한 여배우가 대중의 스타가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앤드류 니콜 감독의 코믹 드라마인 <시몬>과도 맥을 같이 한다.

작품성과 흥행성 겸비한 블랙 코미디 수작!
아카데미 감독상, 각본상 등 3개 부문 노미네이트!
골든 글로브 남우 주연상 등 3개 부문 수상!
천의 얼굴 짐 캐리의 천부적인 연기 변신!

<트루먼 쇼>는 작품성과 흥행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수작으로 평가 받는다. 아카데미 감독상과 남우 조연상, 각본상 등 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1999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는 남우 주연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다. 이는 짐 캐리와 에드 해리스 등으로 대표되는 톱 스타들과 피터 위어라는 최고의 감독과 제작진이 만난 결과라 할 수 있다. 특히 <덤 앤 더머>나 <에이스 벤츄라> 등에 출연하며 최고의 코미디 배우로 주가를 올리던 짐 캐리의 천부적인 연기 변신은 단연 돋보인다. 이 영화로 골든 글로브 남우 조연상을 거머쥐고 오스카에서도 같은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에드 해리스 (사실 에드 해리스가 연기한 크리스토프 역에는 당초 데니스 호퍼가 캐스팅되었으나 그냥 나가버려 에드 해리스가 대신했다)의 연기 또한 이 영화의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DVD는 부가영상을 대폭 강화해 SE버전으로 출시된다. 2개의 파트로 구성된 메이킹 필름은 <트루먼 쇼>를 이해하는 유익한 정보가 담겨 있다. 특히 요즘 개봉되는 영화에 비해 특수효과를 그렇게 많이 사용하고 있지 않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마무리 작업-트루먼 쇼의 특수효과’ 서플먼트는 눈여겨 보아도 나쁘지 않다. 현실적이면서 비현실적인 공간의 접점을 찾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가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