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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스 다웃파이어>로 유명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이 눈물을 펑펑 쏟게 만드는 가족사를 그렸다. "기른 정"과 "나은 정"이 대립하는 이 영화는 양쪽의 입장을 공평하게 그리고 있다. 주말이면 자녀 방문권을 갖고있는 전남편에게 아이들을 보내는 재키(수잔 서랜돈). 전남편과 동거중인 여자는 남편의 나이의 절반 밖에 되지않는 젊은 여류사진작가 이사벨(쥴리아 로버츠). 늘 일에 바쁜 아이들의 아빠 때문에 두 아이가 아빠집을 방문할 때 이들을 돌보는 책임은 자연 이사벨의 몫이다. 이사벨은 사실 아이들을 돌보는데는 그리 관심이 없다. 이 와중에 재키는 암 진단을 받고 그 끔찍한 방사선 치료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른다. 자신이 암으로 죽을 경우, 아이들의 양육이 무심한 이사벨에게 넘어갈 것을 걱정하는 재키는 이사벨에게 "엄마 교육"을 강요한다. 어찌보면 원수관계일 이사벨에게 엄마 수업을 전수하는 재키... "애정의 조건'" "크레이머 대 크레이머"를 연상시키는 인간의 애증관계를 밀도있게 그려낸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