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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영화제 감독상 수상, 아카데미영화제 작품상 외 10개 부문 노미네이트
에드나 파버 여사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1920년대부터 30년간에 걸쳐 전개되는 한 텍사스 일가의 이야기를 그린 3시간 20분의 대서사시. 제목은 바로 텍사스를 상징하는 것으로, 은근한 삼각 관계로 인한 세 주연의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이 볼만하다. 긴 상영시간이 하나도 지루하지 않게 구성한 명장 스티븐스의 연출도 빛난다. 영화 개봉을 2주일 앞두고 교통사고로 사망한 제임스 딘의 유작이다.
텍사스의 대농장주 빅 베네딕트(록 허드슨)는 종마를 구입하기 위하여 메릴랜드를 방문한다. 그곳에서 그는 말 임자의 딸 레슬리(엘리자베스 테일러)와 사랑에 빠진다. 결혼 후 텍사스에 도착한 레슬리는 농장의 거대함에 입을 다물지 못한다. 목장생활을 익히기 위하여 목장 안을 둘러보던 레슬리는 카우보이 제트 링크(제임스 딘)의 안내를 받는다. 그러는 동안 제트는 레슬리에게 빠져들고, 몰래 그녀에 대한 사랑을 키워간다. 레슬리의 등장으로 자신의 위치가 흔들리자 불쾌해하던 빅의 누이는 낙마사고로 목숨을 잃는다. 그녀는 유언으로 평소 절친했던 제트에게 얼마간의 땅을 상속한다. 땅 대신 돈을 주겠다는 빅의 제안을 거절한 제트는 땅에서 석유가 쏟아지면서 한 순간에 억만장자가 된다. 세월이 흐르면서 제트는 더욱더 부를 쌓아 석유왕이 되지만 레슬리에 대한 열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괴로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