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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8개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작품상 및 각본상을 수상하였다. “As Tears Go By”, “It Had To Be You”, “The Very Thought of You” 등의 재즈 음악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파리가 나치스에게 점령된 1940년, 프랑스령 모로코의 항구 카사블랑카에는 정치망명자와 반 나치스 투사, 스파이들이 모여들었다. "카페 아메리칸"의 주인 릭은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었다. 어느날, 여권 한 장이 우연히 릭의 손에 들어온다. 이것을 구하고자 부탁하러 온 사람은 처와 함께 카사블랑카에 온 반 나치스 거물 라슬로였다. 라슬로의 부인 일자는 이곳이 파리에서 사랑에 빠졌던 릭의 가게라는 것도 모르고 카페에 온다. 릭은 일자를 본 순간 깜짝 놀라 감회에 젖는다. 이들의 사연을 아는 피아노 연주자 샘은 홀에서 두 사람의 추억이 어린 <세월은 가도>를 연주한다. 예전에 릭과 일자는 파리가 함락되던 날 같이 탈출할 예정이었으나 일자는 출발시간에 오지 않았다. 죽었다고 생각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중태에 빠져서 숨어 있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