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ditional information
이스라엘에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그들의 압제와 차별정책, 절대적 빈곤 속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도 없이 살아가는 팔레스타인의 젊은 청년들. 그들이 할 수 있는 저항이라고는 자신의 온 몸을 산화시켜 이스라엘인들에게 두려움을 주는 것뿐이다.
어릴 때부터 형제처럼 자라온 ‘자이드’와 ‘할레드’도 어느 날 저항군 조직의 부름을 받고 기꺼이 ‘순교자’의 소명을 받아들인다. 그러나 막상 가슴에 폭탄 띠를 두르고 이스라엘의 ‘텔 아비브’로 향하던 두 청년의 마음은 흔들리기 시작한다.
지옥 같은 현실에서 죽음 같은 삶을 사는 것 보다는 영웅적인 죽음을 택해 천국으로 향하고자 했던 그들. 그러나 과연 끊임없이 죽이고 죽고, 보복에 보복을 거듭하는 이 저항방식이 그들이 원하는 승리를 가져다 줄 것인가, 그들에겐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인가 하는 의문들이 그들을 주저하게 만든다. 삶의 마지막이 될 48시간, 그들은 결국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