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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인 주에 위치한 작은 섬 리틀 톨에 폭설을 동반한 폭풍이 불어닥친다. 예년과는 달리 무서운 기세로 불어닥치는 폭풍의 접근에 마을 사람들은 왠지 모를 불안감을 느끼고, 그 와중에 마사 클라렌던 할머니가 정체 모를 남자에게 살해되는 일이 발생한다. 스스로를 안드레 리노즈라고 밝힌 살인범은 달아나기는커녕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순순히 체포에 응하고, 이를 지켜보던 마을 사람들은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둔 자신만의 비밀을 살인범이 폭로하자 경악을 금치 못한다. 마을 경관인 마이클 앤더슨은 살인범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과학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기이한 일이 여러 차례 발생하자 안드레 리노즈의 정체에 대해 의심을 품고, 안드레 리노즈는 그런 마이클에게 “내가 원하는 걸 주면 여길 떠나겠다”는 모호한 말을 남긴다. 폭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마을 사람들은 하나둘씩 대피소로 모여들고, 살인범을 지키던 피터 가드소가 무언가에 홀린 듯 “내가 원하는 걸 주면 여길 떠나겠다”는 말을 유서로 남긴 채 자살을 하자 마을은 공포에 휩싸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