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서전을 집필하던 중인 명탐정 에르큘 포와르는 친구 헤이스팅스가 있는 아카풀코에 방문한다. 그는 헤이스팅스의 소개로 영화와 연극계의 유명 인사들을 포함한 미국인들 몇 사람을 만나고, 은퇴한 유명 배우 찰스 카트라이트가 자기 집에서 주최한 파티에 초대 받는다. 그런데 파티에서 칵테일을 마신 늙은 목사가 죽는 사건이 생긴다. 경찰은 칵테일 잔을 분석해보지만 아무 약물도 찾지 못한다. 파티에 온 손님들 중 일부는 살인 사건을 의심하지만 포와르는 살인 동기가 없었다면서 책을 마저 쓰기 위해 LA로 돌아가고, 목사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찰스 카트라이트도 미국으로 떠난다. 하지만 며칠 후 아카풀코에 있는 스트레인지 박사의 집에서 열린 파티에서 박사가 갑작스레 쓰러져 죽게 되고, 검시 결과 독살인 것이 알려지자 포와르는 자신에게 소식을 전하러 온 카트라이트와 함께 아카풀코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