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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DVD]아가사 크리스티 콜렉션 박스세트 (8disc)(Agatha Christie Collection Boxset (8disc)

소 비 자 가 :60,700 원

판 매 가 : 48,560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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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작품]

13인의 만찬 (만찬회의 13인)
3막 살인 (3막의 비극)
갈색 양복의 사나이 (갈색옷을 입은 사나이)
거울 살인사건 (깨어진 거울)
위치우드 살인사건
잊을 수 없는 죽음
죽은 자의 어리석음
카리브해의 비밀

추리소설의 대가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을 DVD로 만난다!
대표작 8편이 담긴 '애거서 크리스티' DVD 박스세트 출시!

애거서 크리스티(Agatha Mary Clarissa Christie, 1890년 9월 15일 ~ 1976년 1월 12일, 영국)는 이미 사망한 지 30년이 지났지만 가장 유명한 추리소설 작가 중 한명이다. 평생 66편의 장편과 20편의 단편을 발표했고, 국내에도 전집(해문출판사)이 출간될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녀의 작품은 또한 영화로도 여러 차례 만들어졌다. 영화화 된 가장 유명한 작품은 시드리 루멧 감독이 연출을 맡고 숀 코널리, 잉그리트 버그만 등이 출연한 1974년 영화 <오리엔트특급 살인사건>일 것이다. 이번에 애거서 크리스티 박스세트로 출시되는 8편의 영화는 모두 TV 영화이다. 70년대 후반부터 80년대에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들이 마치 시리즈처럼 TV 영화로 만들어졌는데, 이 때 나온 대부분의 작품들이 박스세트에 포함되었다. 지나간 TV 영화이기에 DVD 스펙도 1.33:1 화면과 모노 사운드에 그칠 수밖에 없다. 그래도 과거 국내에도 TV에서 방영했던 추억의 영화를 DVD로 다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반갑기만 하다. 특히 활자보다 영상이 더 친근한 요즘 세대에겐 애거서 크리스티가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처럼 영화를 통해 세계적인 추리작가와 작품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것도 영상 매체가 갖어다 준 혜택이다.

갈색 양복의 사나이(The Man in the Brown Suit, 1924)

■ 제작연도 : 1989년
■ 감 독 : Alan Grint
■ 출 연 : Rue McClanahan(Suzy Blair), Tony Randall(Rev. Edward Chichester)
■ 상영시간 : 95분
■ 화 면 : 1.33:1 Full-Frame
■ 오디오 : Mono - 영어
■ 자 막 : 영어,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 등 급 : 미정
■ 디스크 : 1 disc

비행기를 잘못 타는 바람에 친구와 카이로 공항에 도착한 앤 베딩펠드는 우연한 기회에 한 사람이 차에 치여 죽는 것을 목격하면서 사건에 휘말린다. 갈색 양복의 남자가 죽은 사람, 카튼에게서 훔친 쪽지를 입수한 앤은 거기 쓰인 킬모든 캐슬호에 승선을 한다. 그곳에서 유스터스 경, 그의 비서 언더힐, 치체스터 목사, 그리고 수지를 만나고 공항에서 마주쳤던 그 갈색 양복의 남자가 어깨에 칼을 맞고 앤의 방으로 들어온다. 죽을 뻔한 앤을 갈색의 남자가 구해주고 앤은 그 남자가 2년 전 킴벌리에서 일어난 반 잔트 다이아몬드 사건의 해리 루카스라고 단정 짓는다. 모두가 용의자인 가운데 앤과 수지는 추리를 해나가고 앤은 수상한 사람의 추적을 받고 두번이나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기는데 그때마다 해리가 나타나 구해준다. 결국 해리와 존은 2년 전 유스터스 경과 아니타란 가수의 계략으로 자신들의 브라질산 다이아몬드를 도둑 맞고 반 잔트사의 다이아몬드를 훔친 범인으로 지목된다. 해리는 정글에서 죽고 존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유스터스 경과 아니타가 가진 브라질산 핑크 다이아몬드를 찾아나서게 된 것이었다. 결국 유스터스 경이 범인이었음이 밝혀지고 앤이 해리라고 생각했던 사람은 바로 브라질에서 죽은 걸로 알려졌던 존 어슬리였음이 밝혀진다.

13인의 만찬(13 at Dinner, 1933)

■ 제작연도 : 1985년
■ 감 독 : Lou Antonio
■ 출 연 : Peter Ustinov(Hercule Poirot), Faye Dunaway(Jane Wilkinson)
■ 상영시간 : 87분
■ 화 면 : 1.33:1 Full-Frame
■ 오디오 : Mono - 영어
■ 자 막 : 영어,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 등 급 : 미정
■ 디스크 : 1 disc

살인을 위한 무대가 설치되고 희생자도 속죄양도 정해졌다. 이제 막이 올라가면서 성대한 만찬이 열린다. 13인의 손님들과 함께. 유명한 여배우 제인 윌킨슨이 만찬에 참석해 있는 동안 그녀의 남편이 살해된다. 그리고, 목격자들은 바로 그녀, 제인 윌킨슨을 지목한다! 허물어뜨릴 수 없는 목격자들의 증언에 그녀는 알리바이로 맞서지만 여기에는 사악한 음모가 도사리고 있었다. 한 여인이 함정에 빠진 것이다! 죽음에 발목을 잡힌 여인을 위해 우리의 명탐정 에큘 포와로가 나선다. 하지만 그는 범인을 잡기에 앞서 또 다른 살인 사건과 마주친다. 용의자 가운데는 영화 배우 제인, 별로 슬퍼하지 않는 미망인, 죽은 귀족의 전처에게서 난 딸, 모든 것을 상속받게 된 귀족의 조카가 있다. 하지만 가장 기묘한 용의자는 제인과 비슷하게 생긴 용모로 제인을 흉내 내는 칼로타이다. 과연 누가 범인일까?

3막 살인(Murder in Three Acts, 1935)

■ 제작연도 : 1986년
■ 감 독 : Gary Nelson
■ 출 연 : Peter Ustinov(Hercule Poirot), Tony Curtis(Charles Cartwright)
■ 상영시간 : 94분
■ 화 면 : 1.33:1 Full-Frame
■ 오디오 : Mono - 영어
■ 자 막 : 영어,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 등 급 : 미정
■ 디스크 : 1 disc

자서전을 집필하던 중인 명탐정 에큘 포와로는 친구 헤이스팅스가 있는 아카풀코에 방문한다. 그는 헤이스팅스의 소개로 영화와 연극계의 유명 인사들을 포함한 미국인들 몇 사람을 만나고, 은퇴한 유명 배우 찰스 카트라이트가 자기 집에서 주최한 파티에 초대 받는다. 그런데 파티에서 칵테일을 마신 늙은 목사가 죽는 사건이 생긴다. 경찰은 칵테일 잔을 분석해보지만 아무 약물도 찾지 못한다. 파티에 온 손님들 중 일부는 살인 사건을 의심하지만 포와로는 살인 동기가 없었다면서 책을 마저 쓰기 위해 LA로 돌아가고, 목사의 죽음으로 충격을 받은 찰스 카트라이트도 미국으로 떠난다. 하지만 며칠 후 아카풀코에 있는 스트레인지 박사의 집에서 열린 파티에서 박사가 갑작스레 쓰러져 죽게 되고, 검시 결과 독살인 것이 알려지자 포와로는 자신에게 소식을 전하러 온 카트라이트와 함께 아카풀코로 돌아간다. 죽은 목사와 달리 스트레인지 박사는 정신과 의사로서 환자를 자신의 요양원에 가둘 수 있는 권한이 있었고, 포와로는 이것을 명백한 범행 동기로 본다. 포와로는 현지 경찰의 도움을 받으며 헤이스팅스와 함께 사건을 조사하고, 찰스 카트라이트와 "에그"란 별명으로 불리는 그의 젊은 애인도 둘이서 함께 파티에 참석했던 사람들을 찾아다니며 이것 저것 캐묻는다. 사람들은 모두 어딘가 수상쩍게 행동하고 서로를 범인이라고 의심하게 된다. 박사의 살인범으로 대두된 용의자는 최근에 고용된 집사이지만, 그는 심문을 받은 직후 홀연히 종적을 감추고 사건은 점점 미궁에 빠진다. 그러던 중 스트레인지 박사가 운영하던 정신 요양원의 환자인 러쉬브리저 부인 역시 독살을 당하게 된다. 포와로는 에그가 연극 총연습을 보러 간다는 말에 느닷없이 영감을 얻게 되고, 모든 사람들을 모아놓고 마침내 사건의 자초지종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데...

위치우드 살인사건(Murder Is Easy, 1939)

■ 제작연도 : 1982년
■ 감 독 : Claude Whatham
■ 출 연 : Bill Bixby(Luke Williams), Lesley-Anne Down(Bridget Conway)
■ 상영시간 : 120분
■ 화 면 : 1.33:1 Full-Frame
■ 오디오 : Mono - 영어
■ 자 막 : 영어,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 등 급 : 미정
■ 디스크 : 1 disc

휴가 차 영국으로 온 루크 윌리엄스 교수는 기차에서 만난 할머니로부터 위치우드라는 동네에서 연달아 벌어진 세 번의 살인 사건 이야기를 듣는다. 할머니는 범인을 알고 있다며 런던의 경찰청으로 가는 중이라고 했으나, 역에 도착하자마자 의문의 차 사고를 당하고 즉사한다. 이를 보고 심상치 않게 여긴 윌리엄스는 친구의 도움을 받아 직접 위치우드에 가 보기로 마음 먹는다. 윌리엄스는 마법에 대한 연구를 하는 중이라며 둘러대고 이스터필드 경의 저택에서 지내며, 살인 사건의 진범을 밝히려고 애를 쓴다. 그러나 세 번의 살인 사건에 이어 또 다른 살인 사건만 보란 듯이 일어나는데……

잊을 수 없는 죽음(Sparkling Cyanide, 1945)

■ 제작연도 : 1983년
■ 감 독 : Robert Michael Lewis
■ 출 연 : Anthony Andrews(Tony Browne), Deborah Raffin(Iris Murdoch)
■ 상영시간 : 100분
■ 화 면 : 1.33:1 Full-Frame
■ 오디오 : Mono - 영어
■ 자 막 : 영어,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 등 급 : 미정
■ 디스크 : 1 disc

1년 전에 자살한 언니에 대해 어느 날 문득 동생 아이리스가 의문을 품는다. 언니는 왜 자살했을까? 이때부터 아이리스는 끝없는 죽음의 유혹을 받는다. 언니의 자살을 좀더 확실히 밝히기 위해 1년 전 언니가 자살한 똑같은 날짜, 똑같은 장소, 똑같은 상황을 재현하여 파티를 연다. 그리고 이어서 벌어진 또 한번의 자살사건! 이 저주받은 날짜 11월 1일(만성절)의 의미는 무엇일까? 핼로마스(Hallowmas) - 제성첨례(諸聖瞻禮) 또는 만성절(萬聖節)이라 불리는 11월 1일은 천상의 모든 성인들과 순교자들의 영혼을 제사지낸다고 한다. 그런데 그날이 죽음과 특별한 관계라도 있는 것인지, 2년 연속해서 만성절 저녁에 똑같은 장소에서 자살 사건이 벌어진다. 그것도 한 가족 내에서. 게다가 똑같은 인물들이 초대된 파티에서. 이 죽음은 하늘의 심판인가? 아니면 악마보다도 더 교묘한 계략인가?

거울 살인 사건(Murder with Mirrors, 1952)

■ 제작연도 : 1985년
■ 감 독 : Dick Lowry
■ 출 연 : Helen Hayes(Miss Jane Marple), Bette Davis(Carrie Louise Serrocold), John Mills, Tim Roth
■ 상영시간 : 100분
■ 화 면 : 1.33:1 Full-Frame
■ 오디오 : Mono - 영어
■ 자 막 : 영어,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 등 급 : 미정
■ 디스크 : 1 disc

미스 마플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 캐리 루이즈의 아들인 크리스천 걸브랜슨의 런던 사무실을 방문한다. 크리스천은 그녀에게 그의 의붓어머니 캐리 루이즈가 큰 곤경에 처했다며 스토니게이츠를 방문해줄 것을 요청한다. 크리스천은 다음날 저녁에 가서 자세한 상황을 설명해주겠다고 하고, 미스 마플은 스토니게이츠로 향한다. 캐리 루이즈와 한 집에 사는 가족들을 보면 남편과 사별하고 함께 살게 된 딸 밀드레드, 예전에 입양한 '피파'에게서 얻은 손녀 지나와 그녀의 미국인 남편 월리 마컴, 원생들의 연극 연출을 담당하는 스티븐 레스태릭, 원생들의 재활 프로그램을 담당하는 맥스 하그로브 박사, 그리고 캐리 루이즈 부인을 간호하는 간병인 벨레버 양 등이 결코 화목하지 않은 분위기에서 공존한다. 캐리 루이즈와 10년 전에 결혼한 루이스 세러콜드는 스토니게이츠에 소년범 교화 시설을 설립해 운영한다. 미스 마플은 세러콜드 원장으로부터 누군가가 자신의 아내, 캐리 루이즈를 서서히 독살하고 있다는 말을 듣는데, 크리스천 걸브랜슨은 도착한 그날 저녁, 타자기로 편지를 쓰다가 머리에 총을 맞은 시체로 발견된다. 서에서 나온 커리 경위는 캐리 루이즈에 대한 독살 시도가 상속과 관련돼 있으며, 범인이 자신의 정체가 밝혀질 것을 두려워한 나머지 크리스천을 죽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전개한다. 과연 캐리 루이즈를 독살하려고 하고, 크리스천을 죽인 범인은 누구일까? 참견장이 미스 마플의 활약이 펼쳐진다.

죽은자의 어리석음(Dead Man's Folly, 1956)

■ 제작연도 : 1986년
■ 감 독 : Clive Donner
■ 출 연 : Peter Ustinov(Hercule Poirot), Jean Stapleton(Ariadne Oliver)
■ 상영시간 : 90분
■ 화 면 : 1.33:1 Full-Frame
■ 오디오 : Mono - 영어
■ 자 막 : 영어,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 등 급 : 미정
■ 디스크 : 1 disc

조지 스텁스 경과 스텁스 귀부인은 마을 축제를 열면서 살인 미스터리 게임을 계획한다. 유명한 범죄 소설 작가인 아리아드네 올리버 부인은 살인 찾기 게임의 구성을 맡기로 동의한다. 몇 주에 걸친 세심한 준비에도 불구하고, 도움이 지나치다는 것에 의혹을 품은 올리버 부인은 절친한 친구인 에큘 포와로의 도움을 막바지에 요청한다. 본능적으로 그녀는 뭔가 불길한 일이 벌어질 것이라고 직감한다. 사람들이 실제로 죽어 시신으로 발견되자 포와로는 누군가가 더 이상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걸 확신하고 범인 찾기에 나선다.

카리브해의 비밀(A Caribbean Mystery, 1964)

■ 제작연도 : 1983년
■ 감 독 : Robert Michael Lewis
■ 출 연 : Helen Hayes(Miss Jane Marple), Barnard Hughes(Mr. Rafiel)
■ 상영시간 : 120분
■ 화 면 : 1.33:1 Full-Frame
■ 오디오 : Mono - 영어
■ 자 막 : 영어, 한국어, 중국어, 스페인어
■ 등 급 : 미정
■ 디스크 : 1 disc

얼마 전 폐렴으로 고생을 했던 마플 부인은 요양과 휴식의 목적으로 햇볕 좋은 카리브해의 한 호텔을 찾게 된다. 호텔 주인과 투숙객들은 각각의 개성이 뚜렷한 듯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플 부인에게 친절하게 대한다. 그 중 특히 마음 좋고 활달한 팔그레이브 소령과 곧 친해지게 되는데, 그는 자신의 경험담을 바탕으로 일종의 회고록을 구성하고 있는 듯하다. 마플 부인은 소령에게서 이런 저런 경험담을 듣던 중 한 남자의 둘 다 자살한 두 부인에 대한 얘기를 듣게 된다. 재미있는 건 소령이 범인의 사진이 있다며 보여주려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때 무엇을 보았는지 소령은 화들짝 놀라며 성급히 사진을 다시 집어넣는다. 얼마 후 소령은 공교롭게도 시체로 발견되지만 사람들은 자연사라며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다. 마플 부인은 소령이 전 날 화들짝 놀랐던 모습을 떠오르며 뭔가가 석연치 않음을 느끼지만 자신이 나설 일도 아님을 알고 있다. 하지만 이번엔 호텔 종업원인 빅토리아가 살해되면서 마플 부인은 섬에 무슨 커다란 음모가 꾸며지고 있음을 확신하고 직접 사건의 실마리를 찾아 나선다. 그러나 호텔에 묵고 있는 사람들의 관계가 이리저리 얽혀있어 그 누구도 의심이 안가는 사람이 없는데......


이번에 출시되는 작품은 총 8편이다. 1920년부터 76년까지 56년간 집필 활동을 한 그녀의 초기작부터 후기작까지 시대에 따라 고르게 분포되어 있다. 가장 초기작은 1924년에 발표한 <갈색 양복의 사나이>로 1989년에 영화화 되었다. 30년대에 발표한 작품 3편 중에는 애거서 크리스티가 만들어낸 대표적인 명탐정, 애큘 포와로와 미스 마플이 등장하는 영화가 한 편씩 있다. 1933년 작 <13인의 만찬>에는 포와로가 1935년작 <3막 살인>에는 미스 마플이 등장한다. 특히 [13인의 만찬]에는 포와로 전문 배우로 유명한 피터 유스티노브와 함께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1967)> 등에 출연한 페이 더너웨이가 공연한다. 다음으로 1982년에 영화화 된 1939년 작 <위치우드 살인사건>, 1983년에 영화화된 1945년 작 <잊을 수 없는 죽음>으로 이어진다. 1950년대에 나온 두 편에도 포와로와 미스 마플이 각각 등장한다. 1985년에 영화화 된 1952년 작 <거울 살인 사건(국내에는 '마술 살인'이라는 제목으로 출판)>에는 미스 마플 전문 배우인 헬렌 헤이즈 외에도 베트 데이비스, 존 밀스, 팀 로스 등 유명 배우들이 함께 출연했다. 1986년에 영화화된 1956년 작 <죽은자의 어리석음>에는 <13인의 만찬>에서처럼 피터 유스티노브가 포와로로 출연한다. '에거서 크리스티 박스세트'의 마지막 작품은 1964년에 발표하고 1983년에 영화화 된 <카리해의 비밀>이다. 박스 세트 8편 중 3번째로 헬렌 헤이즈가 연기한 미스 마플이 등장한다.

이처럼 총 8편 중 3편에 미스 마플이 2편에 포와로가 등장한다. 미스 마플은 모두 헬렌 헤이즈(Helen Hayes)가, 포와로는 피터 유스티노브(Peter Ustinov)가 연기한다. 아카데미 수상 경력이 있는 두 명의 명배우가 매번 같은 인물을 맡으면서 애거서 크리스티가 글로 표현한 인물이 실제로 살아난 느낌을 갖어다 준다. 헬렌 헤이즈는 1900년 워싱턴에서 태어나 일찍부터 브로드웨이 무대의 스타가 되었다. 15년간의 무대생활을 거쳐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한 <매들론 클로데의 죄(The Sin Of Madelon Claudet)>는 곧바로 그녀에게 오스카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안겨 주었다. 이듬해 <무기여 잘 있거라(A Farewell To Arms)>에서도 게리 쿠퍼와 함께 영화사에 길이남는 명장면을 만들어 냈다. 1970년 <에어포트(Airport)>로 다시한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받으면서 나이가 들어서도 식지 않는 연기력을 과시한 그녀는 80년대에는 '미스 마플'로 인기를 얻으며 TV에서 활약하다가 1993년 사망하였다. 피터 유스티노브는 영국 출생으로 러시아 혈통의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열 일곱 살에 연극 무대에 서기 시작해 열 아홉이던 1940년에 자신이 쓴 희곡 를 무대에 올렸고, 또한 1940년에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했다. 그 후 피터 유스티노프는 배우, 감독뿐 아니라 시나리오 작가로서도 역량을 펼쳤다. 피터 유스티노프는 1951년 <쿠오바디스>에서 정신 분열증의 네로 역을 멋지게 해냄으로써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고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스파르타쿠스(1961)>와 줄스 다신 감독의 <토프피카(1964)>에서도 역시 개성 있는 연기를 펼쳐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했다. 1970년대 말에서 80년대에는 '에큘 포와로'로 이름을 날리다 2004년 사망하였다. 두명의 명배우를 만나는 것은 이번 '애거스 크리스티 박스세트'가 주는 또 하나의 선물이다.

'애거스 크리스트 박스세트'는 9월 22일 출시될 예정이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수많은 작품이 영화화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내에 DVD로 출시된 작품은 <오리엔탈특급 살인사건>뿐이다. 따라서 이번에 8편이 한꺼번에 출시되는 것은 추리영화를 사랑하는 국내팬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올해 유난히도 긴 추석연휴가 애거스 크리스티의 작품들을 안방에서 DVD로 볼 수 있는 시간적인 여유까지 선사하니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이다.

참고자료1 - 애거서 크리스티의 생애

애거서 크리스티는 1890년 영국 데븐의 애거서 메이 클라리사 밀러의 세자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유복했던 어린시절 그녀는 가정교사에게 교육을 받았고, 학교에 간적이 없었다. 아주 어릴적에 그녀는 대부분의 시간을 뭔가를 만드는 놀이에 대부분을 보냈고 그것에 매우 익숙했다. 또 그녀는 그녀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수줍음을 많이 타는 소녀였다. 처음에는 음악으로 그녀의 감정을 표현했고, 그 후로는 글로써 그녀의 감정을 표현하게 되었다. 1914년 24세 때 그녀는 제 1차 세계대전때 전투기 조종사였던 아처 크리스티와 결혼을 했다. 남편이 전쟁에 참여하는 동안 간호사로 일했다. 그녀가 처음으로 추리소설을 쓸 생각을 한 것은 이 당시 병원에서 일할 때였다. [스타일즈저택의 죽음]을 썼으나 5년 후인 1920년까지는 인기를 얻지 못했다. 이 소설에서는 독특한 은퇴한 벨기에 경찰인 에큘 포와로(Hercule Poirot)가 등장하는데 이후 포와로가 등장하는 소설을 30편 넘게 썼다. 포와로는 지금까지 추리소설 역사상 가장 유명한 캐릭터 중의 하나로 기억되고 있다. 1926년 그녀의 남편이 다른 여자와 사랑에 빠져 이혼을 하게 되고, 그로 인해 그녀의 어머니가 죽음을 맞이했다. 그 충격으로 그녀는 자취를 감추었고, 전 영국은 그 떠오르는 유명작가의 실종사건을 기사화했다. 3주 후 그녀는 한 작은 호텔에서 발견되었으나, 그 당시 경찰에 따르면 그녀는 기억상실 증상을 나타냈다고 한다. 1930년 메소포타미아 여행 도중 만난 젊은 고고학자 막스 말로완과 결혼함으로써 행복을 되찾는다. 이 당시 그녀의 또 다른 명탐정인 제인 마플이 등장하는 [목사관 살인사건]을 쓰게 된다. 이후 미스 마플은 12편의 소설에서 등장하고 포와로와 함께 크리스티의 대표적인 주인공으로 각인되었다. 이후 그녀는 추리소설의 여왕으로 불리워진다. 1971년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남자의 나이트(Knight)에 해당하는 데임(Dame)작위를 수여받았다. 추리소설작가로는 받기 힘든 영광이다. 1976년 1월 12일 그녀는 85세에 웰링포드 집에서 죽음을 맞이한다. 그리고 성 마리 성당의 묘지에 묻혔다. 85세의 나이로 별세할 때까지 그녀는 장편 66권, 단편집 20권을 발표하였다. 작품들은 전세계 100여 개의 언어로 번역이 되어 읽혀지고 있으며, 많은 작품이 연극과 영화로 만들어졌다.

참고자료2 - 명탐정 미스 마플

미스 마플은 애거서 크리스티의 10번째 장편이자 13번째 작품인 『목사관 살인사건 (Murder at the Vicarage, The (1930))』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미스 제인 마플은 세인트 메어리 미드 마을에서 태어나 거의 평생 그곳을 벗어나 본 적이 없는 독신 할머니 탐정이다. 미스 마플의 첫 등장은 다음과 같다. "미스 마플은 점잖고 설득력 있는 태도를 지닌 백발의 할머니 노처녀이다." 이 한 줄로 등장한 [목사관 살인사건]을 시작으로 아무도 풀 수 없는 사건들을 조용히 해결해 나간다. 남들 소문을 듣고 그 사람 성격을 혼자 곰곰이 연구해 보기를 좋아하는 그녀는 '비슷한 인간성을 지닌 사람으로부터의 비슷한 범죄'를 추리해 낸다. [목사관 살인 사건]에서 시작한 미스 마플은 1976년에 출판된 애거서 크리스티의 마지막 작품 [잠자는 살인]으로 끝난다. 미스 마플의 특징은 완벽한 할머니 외모에 있다. 백발에 인자해 보이지만 별로 주목을 끌만큼 똑똑해 보이지는 않는 인상과 항상 가지고 다니는 뜨게질감, 그리고 레이스로 된 옷, 장갑, 모자 등이 그녀의 평범함을 보여준다. 그리고 취미는 정원가꾸기와 새 관찰이다. 새관찰을 위한 망원경을 가지고, 하루종일 정원일을 하느라 정원에 나와서 마을 사람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하는 것이 그녀의 숨겨진 또하나의 취미라고도 할 수 있다. 그 밖에 투철한 정의감을 들 수 있다. 정의를 위해서는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목숨의 위험도 무릅쓴다. 그러한 정의감으로 [카리브해의 비밀]에서는 복수의 화신이 되기도 한다.

참고자료3 - 명탐정 에큘 포와로

포와로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첫 장편소설인 『스타일즈 저택의 죽음 (The Mysterious Affair at Styles (1920))』에서 처음으로 세상에 선을 보이게 되는 애거서 크리스티의 최고의 탐정이다. 그는 은퇴한 벨기에의 형사로 전쟁을 피해 영국으로 망명하여 잉글소프 노부인의 도움으로 지내던 중 우연히 전에 알던 아서 헤이스팅스 대위를 만나면서 사건에 뛰어들게 된다. 이후로도 헤이스팅스는 포와로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조수이며 또 그의 활약상을 기록하는 화자로 활약하게 된다. 이후 30편이 넘는 작품에 포와로가 등장하며 애거서 크리스티의 든든한 명탐정으로 활약한다. 하지만 그녀가 사망하기 1년 전에 [커튼]이라는 작품에서 포와로를 죽게 한다. 그를 죽여야만 했는지에 대해 애거서 크리스티는 만일 그가 살아 있다면 내가 죽은 뒤, 익살꾼이고 명석한 두뇌의 포와로가 다른 사람에 의해서 조종되는 것이 싫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는 최근 [해리포터]의 작가 조앤 롤링이 해리포터를 마지막에 죽이겠다고 말한 이유와 동일한 것이다. 헤이스팅스의 설명을 참조하면, " 포와로는 몸집이 작고 묘하게 생긴 사람이다. 그는 5피트 4인치(약 164㎝)가 채 되지 않는 왜소한 체구지만, 언제나 근엄한 태도를 지니고 있다. 달걀 모양의 머리를 언제나 한쪽으로 기울여 갸우뚱한 모습을 하고 있으며 콧수염은 매우 뻣뻣하고 군인 냄새를 물씬 풍긴다. 그리고 옷차림은 언제나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말쑥했는데, 아마도 먼지 하나라도 마치 총탄으로 입은 상처보다 더 큰 고통을 줬을 것이다. 하지만 이처럼 이상할 정도로 멋을 부린 조그마한 남자는 유감스럽게도 몹시 다리를 전다. 그는 한때 벨기에 경찰국의 가장 유능한 형사들 중의 한사람이었다. 형사로서 그의 재능은 남달리 뛰어났으며, 당시에 가장 복잡한 몇몇 사건을 해결해서 그의 이름이 널리 알렸다." 그밖에 에큘 포와로의 널리 알려진 특징은 불규칙적인 것을 못참고, 그는 사는 곳도 네모 반듯한 아파트에서 산다. 또 계란의 불규칙한 모양을 굉장히 싫어한다. 달콤한 음료를 즐기며, 굉장히 추위를 많이 타고, 배멀미를 심하게 한다. 또 지문을 찾거나 발자국을 찾는 등 몸을 움직이며 하는 수사를 경멸하며 안락의자에 앉아서 두뇌만을 이용해서 추리하는 것을 좋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