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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변호사 제임스 매닝(톰 윌킨슨 분)과 그의 젊은 아내 앤 매닝(에밀리 왓슨 분)은 누구나 부러워할 만큼 행복해 보이는 부부이다. 그러나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달리 앤은 언제나 완벽함을 추구하는 제임스로 인해 조금씩 무너져가고 있는 상태이다.
시골 별장에 머물러 있던 어느 날, 앤은 오랜 만에 뉴욕에서 고향집으로 돌아온 백만장자 플레이보이 빌 뷸(루퍼트 에버렛 분)을 만나게 된다. 앤은 남편보다 훨씬 젊고 자유분방한 이혼남 빌에게 속절없이 빠져들고, 두 사람의 관계는 제임스가 전혀 눈치채지 못할 만큼 은밀하게 진행된다. 하지만 파출부 매기의 남편이 뺑소니 사고로 죽는 사건이 발생하자 상황은 급변한다. 제임스가 빌을 용의자로 지목하면서 아내의 불륜을 알 게 된 것. 설상가상으로 앤은 자신이 자동차 사고를 냈다고 자백한다. 이에 진심으로 아내를 사랑하는 제임스는 모든 것을 눈감아 주지만, 앤은 빌과의 만남을 계속한다. 더군다나 빌은 과거의 원한으로 매기가 자신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자 제임스에게 알리바이 조작까지 부탁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