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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강호에 온갖 못된 짓을 다 하고 다니는 귀두당이라는 무리가 출현한다. 귀두당은 흑면귀,백면귀, 홍면귀, 청면귀와 귀왕이라 자칭하는 5개조의 극악무도한 강도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들은 강호를 누비면서 납치, 약탈, 방화, 살인 등 못하는 짓이 없어서, 사람들 모두 그들을 뼈에 사무치도록 증오했지만 그들 수와 세력이 방대하고, 무공 또한 강대하여 무림인 중 누구도 이들을 어찌할 도리가없었다. 귀두당이 끊임없이 제멋대로 활개를 치고 있을 때, 귀두당을 소멸할 것이라고 장담하며 선뜻 나선 이가 있었으니 이 사람이 바로 강호에 명성이 자자했던 협객 음양도 장평(능운 역)이었다. 그는 본디 강호에서 물러나 평범한 생활을 누리기 위해 가마꾼으로 처자식을 부양하며 지냈었다. 그런 그가 귀두당을 상대하려는 이유는 그들의 간악한 행위를 간과할 수 없었을 뿐 아니라, 그의 처자식 역시 귀두당에게 살해되었기에 이를 악물고 복수를 다짐한 것이었다. 뜻이 있는 곳이 길이 있다고 했던가.. 장평은 온갖 고난과 머나먼 길을 마다 않고 달려가 귀두당의 행적을 찾아냈으니, 귀두당은 당시 칠두진에서 개봉부로 보내는 진상품인 ’12 옥미인’을 약탈하려고 계획 중으로, 사리사욕에 눈이 어두워, 다가올 위험은 알아차리지 못하고 있었다. 장평은 그들이 진상품을 약탈하려는 찰나에 남김없이 그들을 죽여 철천지원수를 갚았을 뿐 아니라,
칠두진의 진상품도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