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복판에서 홍콩 고위 관리 '한'의 딸이 납치된다. 수사에 나선 FBI는 납치사건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수사에 나서지만 납치범에 관한 어떠한 단서도 발견하지 못한다. 한은 FBI에게 그의 오랜 친구이자 홍콩 경찰청 최고의 형사 '리'(성룡)를 사건에 투입할 것을 강력히 제안한다. 마지못해 FBI는 한의 제안을 수락하지만 홍콩출신의 강력계 형사 리가 사건 해결에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 LA경찰청의 사고뭉치 '카터'(크리스 터커)를 그의 파트너로 선정한다. 아니나 다를까, 리와 카터는 사건 해결은 커녕 서로 판이한 성격 탓에 첫 만남부터 사사건건 충돌한다. 그러던 어느 날, 한과 FBI는 납치범으로 추측되는 한 단체로부터 괴전화를 받는다. 전화 추적장치로 납치범의 위치를 파악한 FBI는 대대적인 테러진압반을 출동시키지만 납치범들은 이미 사라지고 출동대원들은 모두 사건현장에서 폭발사 당한다.같은 시간, 리는 먼 발치에서 폭발현장을 황급히 벗어나는 낯선 남자를 발견, 직감적으로 그가 이번 사건과 연계되었다고 판단하고 추적하지만 끝내 놓치고 만다. 더 이상 FBI를 믿을 수 없다고 판단한 리와 카터. 둘은 직접 납치범들을 찾아 나서고 결국 납치범의 정체는 수년 전, 리가 놓친 홍콩 최대 규모의 마약 조직 보스 '준타오'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리와 카터는 수소문 끝에 준타오의 아지트를 발견, 현장에 침입하지만 카터의 경솔한 공격으로 오히려 둘은 최악의 위기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