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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와주에서 블록버스터 비디오 체인점을 하던 월레스 리치는 자신의 생일을 맞아 런던에서 은행가로 일하는 동생 제임스를 찾아간다. 하지만 그날 저녁 제임스는 중요한 비즈니스 파티를 준비중이었고, 갑자기 찾아온 형에게 '인생극장'이라는 체험 연극 프로그램을 소개시켜준다. 고교시절부터 배우가 꿈이었던 월레스는 인생극장이 삶의 스트레스에 지친 런던 시민들이 일정액의 출연료를 지불하고 특정 극단의 연극에 출연하는 즉흥극 프로그램이 라는 사실에 기대를 갖게 된다. 거리의 공중전화박스 앞에서 극단으로부터의 전화를 기다리던 월레스는 극단이 아닌 영국 정보국으로부터의 이상한 전화를 받는다. 비숍 뮤즈가의 6번지에 사는 한 여자를 처치하고 편지를 찾아오라는 지령을 받는다. 아무것도 모르는 월레스는 이것이 연극의 각본이라고 생각하고 행동에 나선다. 하지만, 이제 월레스는 졸지에 영국 정보국 소속의 비밀 첩보원 스펜서가 된 것.! 한편, 영국 정보국과 러시아 KGB는 냉전 체제로서의 복귀를 위한 엄청난 음모를 꾸민다. 이날 밤 영국과 러시아간에 체결될 평화조약 현장에 시한 폭탄을 장착하여 엄청난 폭탄 테러를 시도한다. 그 와중에 영문도 모르는 월레스에게 임무가 주어진 것이었다. 월레스는 자신이 인생극장이라는 즉흥극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게 돠었다는 생각에 계약시간인 3시간 반을 채우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닌다. 월레스의 연극이 라스트로 치닫고 있을 때, 평화조약의 조인식장인 그랜드 플라자의 연회장에 설치된 러시아 인형속의 시한 폭탄도 폭발시각을 향해 달려가는데...